차를 우려내어 목욕을...
이전에는 “차는 물에 우려내어 마시는 음료”로 인식했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차를 이용하는 새로운 방식들이 계속 개발된다.
그중 하나가 차 잎을 물에 우려내고, 이것으로 목욕을 하는 것이다.
엄밀히 말해서 차를 우려내어 목욕을 하는 것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기록에 따르면 삼국시대에 “차욕”이 매우 유행했다고 한다.
이때 유행했던 차욕은 후에 인도, 일본, 동남아 등지로 전파되었고,
이것이 약욕, 향욕 등의 건강욕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차 잎에는 인체에 유익한 성분이 매우 많이 들어있다.
이 성분들은 소염, 항균작용을 할 뿐만 아니라,
체질을 증강시키고 면역력을 높여주기도 한다.
북경에서 시작된 차욕은 현재 전 중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차 잎을 구입하여, 자기 집 욕조에서 차욕을 즐긴다.
어떤 부인의 사례를 소개해보자.
그녀는 10kg의 질 낮은 차 잎을 100위안(약 12,500원)에 샀다.
피부가 항상 건조해서 다른 사람의 소개로 차욕을 하기 시작했는데,
약 2개월 정도 계속하자 피부가 매우 좋아졌다.
다른 사람들도 역시 그녀의 피부가 좋아졌다는 것을 느낀다고 한다.
차욕을 한번 하는데, 대략 250g의 차 잎이 필요하다.
차욕에 사용되는 차 잎은 질이 낮은 저급 차와 생산된 지 오래된 것이다.
이런 차 잎은 가격은 매우 낮은데, 500g에 10위안(약 1,250원) 정도면 살 수 있다.
차욕은 일반적으로 잎이 거친 녹차를 이용한다.
잎이 거친 것은 잎을 딴 시기가 상당히 늦었다는 것을 뜻한다.
이런 차 잎에는 줄기가 비교적 많이 포함되어 있다.
그래서 우려내어 마시면 맛과 향이 떨어진다.
하지만 함유된 성분은 신차에 비해서 오히려 높고 우려낸 찻물도 더 진하다.
게다가 가격도 신차에 비해서 훨씬 저렴하다.
이 때문에 차욕에 이런 종류의 차를 이용한다.
차욕을 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먼저 차 잎을 솥에 넣고 삶는다.
그 다음 우려낸 찻물을 욕조에 붓는다.
그리고 나서 적당량의 뜨거운 물을 보충하여 온도를 조절하고
마지막에 욕조로 들어가면 된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차욕은 중약재(한약재)로 목욕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차욕도 중약욕처럼 피부병의 보조치료로 쓸 수 있는데,
일종의 “체외흡수법”을 이용하는 것이다.
차욕을 하면 확실히 피부개선효과가 있다.
차 잎을 선택할 때는 연령을 감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신경계통, 소화기관, 피부 등이
아직 완전히 성숙해 있지 않기 때문에 ,
차 잎에 들어있는 식물염기의 강렬한 자극을 견디지 못할 수도 있다.
그래서 이런 성분이 희박한 화차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중, 장년층은 저항력이 강하기 때문에 녹차를 이용해도 된다.
노년층에게는 오룡차와 홍차가 가장 적당하다.
차로 세균감염 예방
한 잔의 차는 전염성질병을 예방하는 강력한 무기이다.
이것은 미국 연구팀이 발견한 것으로 새로 출판된『국가과학원원간』중에
수록되어있다.
연구팀은 차 잎에 함유되어 있는 화학물질은 인체의 질병 저항 능력을
5배 높인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미국 보스턴 여성병원과 하버드 의과대학의 연구팀은
일반 차 잎에서 엘-테아닌(L-Theanine)이라는 화학물질을 분리해내고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실시했다.
결과, 이 화학물질은 세균을 억제하는데 매우 좋은 효과가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연구팀은 21명의 지원자를 선택해서, 11명에게는 매일 5잔의 차를 마시게 하고
나머지 10명에게는 커피를 마시게 했다.
실험에 들어가기 전에 지원자의 혈액샘플을 추출하고 4주 이후
재차 혈액샘플을 채취했다.
그 결과, 차를 마신 사람들은 혈액샘플의 바이러스 억제인자인
인터페론( in terferon)이 차를 마시기 전보다 5배 증가했다.
하지만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의 혈액샘플에서는
인터페론의 변화를 찾아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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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