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의 매력과 혼란의 양면성
1. 보이차의 매력이라고 하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특히 다른 차와 대비하면,
시음 후에 나타나는 몸과 입에 나타나는 설명할 수 없는 기묘한 맛의 변화가 아닌가 한다.
2. 보이차의 혼란이라고 하는 것은 보이차의 진품여부를 가리는 것이 너무나 어렵다.
일본이나 한국처럼 문화적 특성상 상품의 정형화로 있는 그대로 믿고 살 수 있지만,
중국은 문화적 차이로 "비정형화라는 다양성"으로 여러 각도에서 확인하여야 한다.
그리고 더 큰 근본적 문제는
첫째, 보이차가 후발효 차이므로 계속적인 변화의 발효과정에 있다는 것 때문에 그 맛이 시시각각 다르다.
둘째, 보이차를 보관하고 먹는 시공(時空)에 따라 맛이 천차만별이다.
즉, 온도-습도-통풍-성차(거풍) 여부에 따라서 그리고 계절의 특성에 따라 맛이 다르다.
셋째, 개인의 몸 상태와 기분에 따라 그 맛도 천차만별이다.
아침식사 후 다른 맛에 길들여지지 않은
상태와 맑은 정신상태에서 먹는 차맛,
다른 차와 연속해서 먹는 차맛, 빈속에서 먹는 차맛,
여러명이 같이 먹는 차맛, 차교주의 설명을 듣고 먹는 차맛,
보관년수와 상표 그리고 지명도 그 다음 가격으로 먹는 차맛 등
넷째, 보이차는 다른 차와 달리 정확하게 맛을 평가하려면,
- 대체적으로 한 종류를 혼자서 조용히, 세번을 나누어서 먹어보고,
세 번 후탕으로 진하게 먹어 보기도 하고,
식은 상태에서도 먹어 보기도 하고 등등이지만,
- 그 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색향미로 먹고 나서 입안에서 변화하는
다양한 맛 그리고 몸의 열성과 기의 변화에 따라
오는 정신적 안정감을 체크하여야 정확하게 차맛을 평가할 수 있다.
3. 보이차의 혼란을 가중시키는 주범
첫째, 보관년수와 그 보관장소 그리고 상표가 동일하더라고 맛의 차이가 천차만별이다.
즉,
-무조건 오래되었다면 맛있다는 고정관념에서 오는 혼란
-지명도 있는 상표는 맛있다는 고정관념에서 오는 혼란
-가격이 비싸면 맛있다는 고정관념에서 오는 혼란
-어디서 보관한 차는 못 먹는 차고 어디서 보관한 차는 좋은 차라는 지역적 기준의 차맛에서 오는 혼란
-관목은 맛이 없고, 교목과 야생이 더 맛있다는 혼란, 배방과 단일 차청 맛 차이에서 오는 혼란
둘째, 보이차의 최고 매니아- 교수 등 전문가-소탐대실에 빠진 소상인-차에 도(道)을
통한 도인들이 말하는 보이차 기준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나타나는 혼란
- 이문제의 핵심은 보이차에 대한 학문적 통일성 결여와
사회적 품질기준의 미정립에서 오는 혼란이다.
- 차선생께서 심하게 말해서 차 교주께서 말씀하시는 차맛과 다르게 느껴지는 혼란
- 보이차를 처음 접할 때에 차맛과 세월이 가면서 기다림의 미학을 알고
차에 관한 기본적 지식이 정립되었을 때 느끼는 차맛,
-차공부와 노력없이,,,,무조건 많이 소장하고, , 많은 세월 차를 마시면 내가 최고야 하는 착각의 맛
셋째, 홍콩 및 대만 중심의 다인들이 느끼는 차맛과 온-오프 중국 중심의
다인들이 느끼는 차맛의 기준의 절대적 차이. 즉,
- 일반적 차맛의 기준도 다르고, 차를 차로서 보는냐!!! 차를 신비하게 보는냐!!!에서 오는 혼란
- 호급-인급-숫자급 진년보이에 대해서 느끼는 차맛의 기준도 다르고,
- 홍콩 및 대만 중심의 보이시장에서는 진년보이가 있고,
중국 중심의 보이시장은 진정한 진년보이가 없는 혼란
- 이 혼란 속에 어느 장르 다인은 습장차나 작업차라고 하고, 어느 장르 다인은 진년보이라고 하는 기준의 혼란
- 두 장르 다인들이 공통 습장차의 기준은 썩은 냄새-몸의 부작용-입에 느끼는 매변과 화학적 독성은 같다.
넷째, “차를 느끼는 것은 사람마다 지극적 주관적이고 개인적인 취향이라는 것”에서 오는 혼란
- 따라서 보이차를 품평할 때는 다인들간에 시비를 벗어나서 서로 존중 되어져야 하고,
다만 차를 서로 좋아한다는 공감대에서 기준을 두고 다인간 교류한다면 그 혼란을 벗어 날 수 있지만,
우리 인간의 특성이 자기중심적이다 보니 현실은 가끔 논쟁의 시비거리가 되기도 한다.
맷음말
다인 누구나
"보이차를 20년 이상 보관해서 먹어보면 진년보이차의 진정한 맛을 안다"고 할 수 있지만,
그 전까지는 누구나 장담할 수 없다.
그 이유는 "보이차가 학문적으로 정립되지 않았고, 사회적으로 상품기준이 정형화되지 않았기 때문인가 한다."
보이차를 먹는 차와 못 먹는 차로는 대별 할 수는 있지만,
동일년수에 생산한 제품이라도 그 질이 상-중-하로는 구분되는 상황에서 가짜와 진짜 구분은 모호하다.
왜나하면 같은 차창에서 제작했어도 첫번째와 그 다음 제작한 차의 질이 다른 것이 원인이고,
보이차 기술자들이 비공식적으로 유사제품을 만들다 보니 상인이나 소비자들의 혼란은 더 가중된다.
그리고 일부 소탐대실 소상인들이 돈 욕심 때문에 정품을 팔지 않고 하급이나 유사제품을 팔다보니
그 혼란은 더 가중된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 핵심은 "보이차 공부가 너무 어렵다는 것" 이다.
- "보이차를 조금 알면 보이차에 대한 교주주의적 착각의 함정"
- "상인들 중 차맛의 품평능력에 따라 차 품질과 가격이 결정된다는 것"
- "소탐대실로 좋은 차를 팔다가도 욕심 때문에 수준아래의 차나 못 먹는 차를 파는 얄팍한 상인들"
- “잘못된 차를 팔고 무책임하게 자연습이다 개인적 취향이 다르다고 하면서 무책임한 상인들”
- "무조건 년수만 오래되고 저렴한 보이차만 찾는 우매한 다인들로 인해서 가격경쟁으로 멍드는 상인들"
- "사치와 허영에 빠진 어리석은 자들과 비싸면 좋다는 자본주의적 독성으로 무조건 진년보이만 찾는 다인들"
- "가짜인 줄 알면서 경제적 이윤추구로 가짜 보이차만 파는 상인들" 등등이다.
그러나 우리에게 희망은 있다. 학문적으로 보이차가 정립되고 사회적으로 품질기준이 정착될 때,
그리고 보이차를 사랑하면서 기업가적 사고를 가진 전문가적 상인들이 많아지고,
보이차를 좋아하는 다인들의 수준이 향상될 때, 우리 다인들은 보이차에 대한 혼란에서 벗어 날 수 있다.
다만 우려되는 것은 보이차에 대한 혼란으로 그 대중성을 잃어가고 있다는 사실과
투기처럼 보이차를 환상으로 보고 투기의 대상으로 보는 것이 슬프다.
관성이 법칙으로 구입중독으로 욕심만 부리지 않는다면,
"보이차의 매력은 끝이 없고, 내 인생에서 보이차를 만난 것은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 
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