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차 이야기(나무에 핀 새하얀 연꽃)
4월초 곱게 올라오는 귀부인같은 하얀
목련꽃봉오리를 보며 꽃차를 만들기로 했다.
작년에 마셔본 그 맛과 향을 결코 잊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목련차는 노란 색이 곱기도 하지만
그 향 역시 그윽하고 은은한 맛이 일품이다.
1. 목련차 만들기
1. 꽃이 피기 전 위 사진처럼 비늘이 반쯤 벗겨진
목련꽃을 꽃봉오리째 통채로 딴다.
2. 비늘을 제거한다.
칼로 밑둥을 자르면 좀 더 쉽게 제거할 수 있다.
3. 오염되지 않은 청정한 곳에서 꽃을 채취했으므로 씻지 않기로 했다.
4. 따뜻한 방에 한지를 펴고 조심스레
한장한장 꽃잎을 따서 겹치지 않게 펼쳐 넌다.
꽃잎은 9장이다.
방이 뜨겁지 않거나 말리는 속도가 더디면
꽃잎이 갈색으로 변하게 된다.
5. 이틀정도 말리면 꽃잎은 샛노랗게 곱게 마른다.
6 잘 마른 꽃잎을 유리병에 담는다.
병에 담고 흔들어 보면 찰랑찰랑 소리가 난다. ^^
2. 차 마시기 (1~2인분)
1. 유리다관에 꽃잎 3~5장을 넣고 뜨거운 물을 붓는다.
2. 2분정도 기다렸다가 잔에 따른다.
3. 3~4회정도 우려 마셔도 그 향과 맛은 변함이 없다.
4. 찻잎을 너무 여러장 넣고 차를 마시다 보면
목에 아린맛이 느껴지기도 하니
결코 많은 양은 적절치 못한것 같다.
** 샛노랗게 우러난 고운 노란색과 그윽한 향내음은
한번 마셔본 사람이면 결코 잊지 못할 것이다.
** 차를 다 마시고 난 후에는 다관에 물을 부어
그대로 두면 방안 가득 목련향이 그윽하게 퍼진다.
3. 목련차의 효능
목련은 폐결핵에 민간약으로 쓰이며 두통에 효과가 있다.
또 요통에도 좋아 뼈가 욱신거리거나 쑤시는데 효과가 있다.
각종의 통증을 완화 시킨다. (두통. 치통,복통 등)
소염작용이 있어 비염, 축농증에 좋다.
풍사를 몰아내며 규(구멍)을 통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치통 등을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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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