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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얼굴의 유혹, 카페인

이 름	: 진여심	조회수	: 1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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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편 두 얼굴의 유혹, 카페인

▶ 방송일시 : 2006년 5월 16일 (화) KBS 1TV 22:20~23:20

▶ 담당 프로듀서 : 유성문 PD

세계인의 하루 커피 소비량은 25억 잔, 물 다음으로 세계인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음료 커피! 한국인은 연간 1인당 300잔에 달하는 커피를 마신다.

1895년 고종 임금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했을 때 처음 맛보았다는 커피는 이 땅에

들어온지 불과 100년 만에 한국인의 대표적인 기호음료로 사랑받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커피는 주성분인 카페인으로 인해 건강의 적으로 여겨져 왔는데...

과연 커피 속 카페인은 우리 몸에서 어떠한 작용을 할까?

새롭게 밝혀진 커피의 효능과 카페인의 양면성에 대해 집중 조명해 본다.

▶ 커피 속 카페인, 나의 몸을 깨운다!

카페인은 우리 몸에 피로를 느끼게 하는
뇌의 수용체인 아데노신의 활동을 못
하도록 막아주는 각성 작용을 한다.
커피의 기원에 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전해지고 있지만 그중 가장 알려진
이야기는 '춤추는 염소(dancing goats)'에
관한 이야기다. 기원전 6-7세기경
에티오피아의 칼디(kaldi)라는 목동이
우연히 발견했다는 커피. 커피의 어원인
kaffa는 이슬람어로 '힘'이라는 뜻이다.
체내에 흡수된 카페인은 부신을 자극,
아드레날린과 노르아드레날린을 분비시켜
뇌와 심장, 신장의 활동을 촉진시키고,
체내에 저장된 글리코겐의 분해를 도와
에너지 소비를 증가시킨다. 상주대
사회체육학과 류승필 교수는 카페인을
주입한 쥐와 주입하지 않은 쥐를 같은
시간 동안 트레드밀에서 운동을 시켰다.
그 결과 카페인을 주입한 쥐가 훨씬 오래
운동을 지속했다. 또한 일산백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팀은 2명의
건장한 남성에게 각각 커피와 물을 나눠
마시게 한 뒤 에너지 소비량 측정을 통해
카페인의 역할을 직접 확인했다.

▶ 커피의 유혹, 100mg에 담겨진 비밀

커피의 종류와 양, 농도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커피 1잔에는 100mg 안팎의 카페인이 들어있다. 카페인을 적당량 섭취할 경우 정신, 감각, 운동 기능을 높이고 심장의 혈행

증가를 돕지만, 필요 이상의 카페인을 섭취할 때는 심각한 부작용을 줄수도 있어

전문가들은 1인당 하루 카페인의 섭취량을 300mg으로 제한하고 있다.

특히 골다공증이 발생하기 쉬운 중년 이상의 여성과 신진대사가 떨어지는 임신부 등은

카페인의 섭취량을 제한할 필요가 있다.

하루 20잔 이상 가량의 커피를 마신다는 25살 이진혜씨.

그녀가 커피를 끊을 수 없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 새롭게 밝혀진 커피의 효능 - 폴리페놀!

최근들어 주목받는 커피의 성분인 폴리페놀! 커피 속에는 노화의 주범인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노화를 방지하는 황산화물질인 폴리페놀류가 다량 함유돼 있다.

서울대 식품생명공학과 이형주 교수는 커피, 홍차, 레드와인 등 기호음료의 폴레페놀

함량을 측정했다. 그 결과 커피>레드와인>홍차>녹차 순으로 폴리페놀 함량이 높게

나타났다.

▶ 당뇨병 예방에 관한 10인의 커피 실험

지난 2000년부터 당뇨와 커피에 관한
연구를 진행중인 미국 하버드 대학
보건대학원의 롭 반뎀 교수는 세 차례에
걸쳐 커피를 마시면 당뇨의 위험요인이
줄어든다는 발표를 했다.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일반인과 당뇨 이전 단계인 내당능장애 등 당뇨의
위험에 노출된 10명의 참가자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