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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선한 가을밤에 구름을 지붕삼아 자리한 청량산 청량사는 산사 음악회의 열기로 뜨거웠다.
올해로 10번째를 맞이하는 ‘2012 청량사 산사음악회’가 6일 오후 7시 경북 봉화 청량산 청량사 도량에서 열렸다.
‘좋은벗 풍경소리’의 정유탁 작곡가의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는 정율스님, 현정수 신부와 아이들, 우순실, 8번출구, YB밴드가 출현에 멋진 공연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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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율스님의 아름다운 노래로 '2012 청량사 산사 음악회'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
청량사 주지 지현스님은 “2001년에 시작한 음악회가 벌써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지속됐다”며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내년에 다시 만나자. 항상 행복하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우선 정율스님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음악회의 시작을 알렸다. 스님의 찬불가는 음악회에 참석한 많은 관람객들의 마음을 울렸다.
이어 다음 무대는 현정수 신부. 통기타를 치며 열창하는 노래와 현정수 신부와 아이들의 찬불가에 맞춘 댄스공연에 많은 관람객이 박수를 보냈다. 종교 간의 화합에 하늘도 감동했는지 현정수 신부와 아이들의 공연 도중 맑았던 하늘에서 갑자기 비가 내리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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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정수 신부와 아이들'의 찬불가에 맞춘 댄스공연에 많은 관람객들이 박수를 보냈다. |
가수 우순실 씨의 구수한 노래와 인디밴드 8번출구의 참신하고 색다른 무대도 관람객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마지막으로 이날 음악회의 하이라이트, YB밴드의 공연이 시작되자 산사는 박수소리와 환호성으로 떠나갈듯 했다. 몸이 절도 움직이는 신나는 록음악과 마음을 가라앉히는 록발라드에 관람객들은 빠져들며 음악회의 열기는 더욱 뜨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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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B밴드의 신나고 흥겨운 공연에 관람객들은 몸을 흔들며 환호했다. |
YB밴드의 윤도현 씨는 “이번 공연의 느낌은 ‘상상이상’이다”며 “이렇게 아름다운 산사에서 많은 분들과 함께 공연을 할 수 있어 너무 좋다. 내년에도 꼭 참가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별한 관람석이 따로 없이 청량사 도량 전체가 관람석인청량사 음악회는 이날 봉화, 경북, 수원, 부산 등 전국 각지에서 8천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 도량 전체에서 야광봉을 흔들며 음악회를 즐기는 장관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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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날 음악회는 전국 각지에서 8,0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석, 장관을 이뤘다. |
경북 봉화=손강훈 기자 | 
이 름
riverhoon@buddhismjourna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