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문화사업단 지현스님(사진 왼쪽)과 신현승 외환은행 본부장이 11월28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발돋움하고 있는 템플스테이의 국제화 발걸음이 더욱 굳건해지고 있다. 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지현스님)과 외환은행은 지난 28일 서울 외환은행 본점 제1회의실에서 ‘외국인 고객 업무제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문화사업단장 지현스님과 신현승 외환은행 외국고객영업본부장이 각각 협약서에 서명하면서 조인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외환은행은 전국 22개 외국인전략점포에 템플스테이 관련 책자를 비치하게 되며, 점포에 외국인이 방문하면 템플스테이를 소개하고 홍보하게 된다.

 

문화사업단은 외환은행이 선정한 외국인 VIP 고객들을 초청해 템플스테이를 체험하게 하는 팸투어를 제공하며, 은행이 이벤트행사를 벌이면 템플스테이 상품을 경품으로 내놓게 된다. 2년간 유효한 이번 협약은 이외에도 양측이 협의해 다양한 사업을 벌일 수 있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 모두에게 성공적인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업단은 다양한 국가와 직종을 가진 유력한 외국인에게 홍보해 템플스테이 세계화를 위한 새로운 창구를 개설하는 기회가 되며, 외환은행은 한국의 우수한 전통문화 제공을 통한 ‘감성 마케팅’이라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현스님과 신 본부장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단장 지현스님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업무제휴가 아닌, 한국의 전통문화를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는 또 다른 창구라 여기며 업무협약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신현승 본부장은 “외국인 VIP 고객에게 한국의 전통문화 체험을 제공해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를 계기로 국격은 물론 국가 브랜드가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불교문화사업단과 외환은행은 협약 체결 전, 자리를 마주하고 인사를 나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