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불교문화사업단(단장 지현스님)이 템플스테이를 참가자 요구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등 올해의 주요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사찰음식 대중화와 세계화도 주요사업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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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문화사업단장 지현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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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단장에 임명된 지현스님은 11일 불교음식점 바루공양에서 임명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불교문화사업단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사업이고 시간과 세월이 지나야 성과물들이 나오는 것”이라면서 “지난 10년간 10만명의 외국인이 템플스테이를 찾았고, 많은 내국인들이 휴식과 고요를 얻어가는 데 사업단이 큰 역할을 했다”고 자평했다.
또 스님은 “이후 사업단은 사회적 요구가 어떤 것인지 찾아서 하반기와 내년 사업에 적용할 것이가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교문화사업단은 12개의 외국인 전담 사찰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 외국인 템플스테이 참가자 확보를 위한 국내·해외 홍보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8월 개최되는 대구 국제육상선수권대회와 독일여행업자 총회 팸투어, UN WTO 총회 등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 행사와 연계해 템플스테이 홍보에 나선다. 또 오는 9월에는 독일 아태주간 홍보행사, 프랑스 관광박람회, 프랑스 한국불교문화 세계화 행사에 참석해 해외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 사찰음식 세계화를 위해 지난해 뉴욕 사찰음식 홍보행사에 이어 오는 9월 파리 홍보행사를 계획 중이다.
불교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 운영의 내실화를 위해 템플스테이 자문위원회와 전문위원회를 운영할 계획이다. 템플스테이 운영사찰의 의견수렴 및 주요 사업 자문을 위해 14개 사찰 대표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다년간의 템플스테이 운영 경험이 있는 스님과 실무자들로 전문위원회를 구성한다.
또, 템플스테이 지정사찰 운영관리규정과 운영사찰 성과평체계표를 제정해 운영사찰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그간 템플스테이 운영은 2004년 제정된 템플스테이 운영지침에 의해 운영되어 왔다.
이상봉 불교문화사업단 사무차장은 “시작 단계에는 30~40개 사찰이 참여하고 예산도 50억원 정도였었다”면서 “그간 (템플스테이)사찰도 늘고 예산도 확대되면서 기존 지침에 한계가 있어 운영규정을 다시 제정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불교문화사업단은 템플스테이 내실화를 위해 ▷템플스테이 안전보험 가입 ▷템플스테이 운영사찰 컨설팅 ▷템플스테이 영문용어 통일화 사업 등을 진행하고, 참가자 확대를 위해 ▷하나투어 협력사업 ‘다반사 템플스테이’ 개발·운영 ▷외국인 가이드 교육 시행 및 외국인 가이드 지침서 제작 ▷템플스테이 모바일 콘텐츠 개발 ▷템플스테이 국제사이트 오픈 등을 계획하고 있다.
또 사찰음식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발우공양 2/3호점 오픈 ▷사찰음식 연구조사 ▷9월 파리 홍보행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상봉 사무차장은 “외국인을 위한 인프라의 문제도 있긴 하다”면서도 “매년 외국인의 템플스테이 참가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하반기 사업에 대해 기대를 나타냈다.
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