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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사후기 - 최소리와 자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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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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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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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 199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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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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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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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리와 자유인'의 daum cafe에
프로듀서님과 최소리님께서
청량사 산사음악회 공연후기를 올려주셨더군요.
관객인 우리를 그렇게 감동스럽게(!) 했던
장본인들에게는 그 날이 어땠을까요?
@@@@@@@@@@
9월 28일 새벽 세시반
봉화에 도착했다
신호등만이 깜빡이는 시골 국도엔 지나는 차도 드물다
음식점 2층 민박집 외엔 숙박시설도 없는 듯
적막속에 도착한 봉화는 별들만이
살아 있는듯 했다...
오전 8시
여섯시쯤 날이 훤해질때쯤 얼핏 잠이 들었을까?
도착후 공연 기획자와의 대화를 통해 얻은 청량사의 정보라고는
"일단 한번 가보면 안다." 는 것 외엔 전무 하였다..
그리고 무대 셋팅과 리허설을 가장 먼저 해야한다는것...
결국 2시간쯤 잔후 일어나 방문을 열었을때...
밝은 햇살과 눈앞에 펼쳐진 광경은 상쾌함 이었다.
도로 건너편으로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그위를 가로지를는 다리 끝에서 시작되는 청량산...
간단한 아침을 먹고 우린 버스로 일단 산밑 주차장으로 이동했다
잠시후 산에서 트럭이 내려왔다
4륜구동의 힘좋게 생긴 녀석의 등에
우리의 악기를 실어 올려 보내고 몇십분을 기다렸을까?
오전 10시반
트럭이 다시 내려 왔다
우린 소풍이라도 가는 기분으로 모두들 올라탔다.
출발
아스팔트길을 따라 올라가다보니 아주머니들이 몇가지 먹거리를 팔고
거기서 잠깐 비포장 도로를 달리니
콩크리티 포장도로가 나왔다
경사각도 35도쯤 되어 보였다
드디어 트럭은 전륜구동 시속 10킬로로 산행을 시작했다.
이산속 이 경사에 어찌 이리 포장을 했을까 싶었다
경사는 갈수록 심해져
뒤를 돌아보면 꼭 떨어질듯 위태롭다
드디어 포장이 끝나자 비포장길이 나오는데 ... 맙소사!!!
경사각이 45도도 넘어 보인다
슬슬 온몸에 힘이들어가며
"우웅..구르기라도 한다면 영락 없이 황천구경하겠구나..."싶다
모두들 얼굴이 편해 보이지 않는다...
청량사 입구가 보인다
길에선 나무들이 우거져 산세조차 구경하기 힘들다
이런 높은곳에 어떤절이 있길래...
드디어 입구다
침목으로 길을 덮어 낭만적인 진입로
차는 여전히 10킬로로 주행하고 아직은 안심이 안되어
온몸에 힘이들어간다...
전기도 없을것 같았는데 발전차가 보인다
드디어 평평한곳에 닿았다.. 고루(큰북이 걸려있다)
고개를 돌려 본 순간!
드디어 모든걸 알았다
일단 올라가보면 안다 의 의미를...
이곳은 선계다...
불당과 선방 석탑...
세상에......!!!!!
어떻게 이런곳에 이렇게 훌륭한 무대가!?
주지스님께 인사를 드리고(젊으신데 대장이시군? 했는데
쉰이 훌쩍넘은 분이셨다@.@
마흔쯤으로 보였는데^^.....)
셋업 시작...
경치에 취한다.
오후 1시 점심공양을 하고 사운드첵킹을 한다
생각보다 괜찮은 음향이 나온다
트인 공간인데
산이 벽의 역할을 해서일까?
훌륭한 딜레이와 리버브를 준다...
아... 멋진 공연이 될것 같다
오후 네시
대기실에서 휴식중
스노우드랍이 친구와 함께 응원을 왔다
대구에서 예까지 3시간을 달려왔다
어찌나 고마운지^^
이런저런 얘기로 수다를...ㅋㅋㅋ
떨다보니 시간이 훌쩍지나 둘은 자리잡으러 가고
오후6시
에유...드뎌 변장할 시간이 왔다
폭탄머리로 변신!
얼굴엔분칠하고 의상도 체인지!!
변신완료!
오후7시
셋트리스트도 짜고 대강의 콘티도 짜고^^
공연전 대기실에선 왜이리도 졸리운걸까?
몸상태가 그닥 좋쟎다...
8시
드뎌 우리군
자~ 놀자~!!!
공연은 정말 무사히 재미있고 뜨거운 환호속에 마무리 되었습니다^^
응원하러 하이힐신고 와준 스노우드랍과 친구^^
그리고 모든 staff들 주지이신 지현스님과 모든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10시
늦은 저녁공양을 드리고...
흑흑 비가 온다...
모든 조명은 꺼지고 무대한켠 석탑밑의 조명으로
떨어지는 빗방울들이 바람에 흩날리며
마치 눈이 내리는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아~~~!!!!
내려 가기 싫다
이곳이 넘 좋다...
춥다...
드뎌 감기가 제대로 왔다
머리,목,코가 맛이 갔다
잉잉...
11시 반
이제 내려간다
청량사여 안녕~
이상은 청량사 공연 후기였습니다
공연보다 청량사의 풍취가
너무나 아름다워서 도취된 그런 공연이였죠^^
너무나 아름다운 무대였기에
평생 잊지못할 그런 공연이었어요^^
결국엔 감기로
지금도 고생하고 있지만요 ㅋㅋㅋ
빨리 나아야죠.
주말엔 또 부산공연인데...
여러분 건강 살피세요~^^
최소리와 자유인의 프로듀서 비제이 였습니당^^
@@@@@@@@@@@@
여러분 덕분에 공연 잘하고 왔습니다 (부산.청량사)
먼곳까지 찿아와 주신 여러분들께 더욱감사드립니다
공연장에서 팬여러분과 만나게되여 공연이 더욱 즐거웠읍니다
저는 이번공연에서 큰 께달음을 얻고 왔습니다
청량사 공연장에서 스님들께서 저희 음악에 맞추어
큰 동작으로 춤을 추신걸 (부처님 법당앞)무대위에서 보았읍니다
격외선당곡을 연주할때였읍니다
역시 스님들은 달랐습니다
아직 부족한 저희들에 음악앞에서 전혀 격식이나 군더덕이
하나없이 저희와 하나가 되여주셨습니다
다시한번 스님들께 머리숙여 감사드리며
저희또한 여러분앞에 진실된모습으로 항상 여러분과 호흡할수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한번 공연장에 찿아와 주신 여러분과 그날에 여러분 카페여러분
모든분께 항상 좋은소리 가들 하시길 머리숙여 바램니다
최소리와 자유인 올림
@@@@@@@@@@@@@
금요일날 워커힐에서 공연을 무사히 마치구
저녁늦게 청량사로 향했습니다.
상당히 멀더군요~~~~
도착하니까 새벽4시인가..하여튼 어두웠습니다.
하늘을보니 별이 너무이쁘게 빚나더군요
아침에 일나보니 도착했을때는 어두워서 않보였는데
정경이 너무도 좋았습니다.
저녁에 공연하는데 너무도 야경이 말로 표현할수없이
아름다웠습니다.
정말 그런 아름다운 공간에서 평생에 다시한번 공연할수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람도 많이왔지만 저개인적으로는 그곳에 야경에 빠져서
너무 행복했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그곳으로 데려가구 싶네여.
부산공연두 무사히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모두 행복하시구 건강하세여.
그럼 이만~~ 아 그리구 와주셨던 펜 두분 반가웠어여~^^*
최소리와 자유인에 기타리스트 권준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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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02-10-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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