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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 청량사에..
이    름 : 청량사 조회수 : 2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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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오신날,,,,
아기 부처님 오신 청량사에
꾳비가 내렸다.

그리고 다시,
운무가 깔렸다.
둥둥둥...
만물을 소리쳐 깨우고
일체중생이 겸허히
그를 맞이한다.


부처님 오신 전 날 밤
청량사에는 붉은 연꽃등이 온도량에
가득 피어났습니다.
청량산을 들어서는 오솔길부터
유리보전 약사여래 부처님이
앉아 계신 곳까지.

저녁예불을 이어 스님들의 정근과 함께 신도님들의
탑돌이와 연등행렬이 금탑봉 너머 응진전까지
이어졌습니다.

신도님들이 법당에서 정근외는 음성은 부처님 오신날
새벽 예불때까지 끊임이 없었고,
또 다시 아침에는 비가 내렸습니다.
왜 매년 부처님 오신날이면 세찬 바람이 아니면
비가 내리는 건지..
법요식 준비를 끝낸 분들의 모습이 초조합니다.
스님 역시도...
빗속에서도 하나의 연등이라도 더 달고자 처사님들의
모습이 간절하기까지 합니다.

비가 그쳤습니다.
부처님 오심을 맞을 즈음.
스님의 법고소리가 빗속에 잠시 소란했던
분위기를 제압하고,
힘껏 푸르른 초목과 빗물 머금었던 연꽃등이
다시 피어나기 시작합니다.

우리가 한번 더 야단법석(?)이면 하늘이 또 와르르
비라도 주는 양,
그 어느 때보다도 엄숙하게 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청량다회의 육법공양과 신도님 한분한분 꽃공양과
관불의식 그리고 타종식까지..
이젠 어느덧 청량골 노보살님들의 한줄서기가 청량사에서
익혀진 듯 합니다.

어느때보다도 분주했고 또 어느때보다도 순조롭게 치러낸
큰 행사였습니다.
일단, 찻집 안심당을 지난 번 약속드린 것과 같이
부처님 오신날에 맞춰 문을 열려고 몇 날밤을 새어야 했습니다.
그 날 찻집에서 바람소리차를 맛 본 분들은 아실거에요.
그 맛이 그렇게 달콤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너무너무 수고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가장 크게는 우리 청량사 가족들인 신도님들,,
후원 일을 맡아 맛난 공양을 챙겨 주셨던 대추골 보살님들과
우리 공양주 보살님들,

예쁘게 오픈한 불이원을 한껏 더 예쁜 곳으로 만들어 주시는
자원봉사 보살님들~ 고마워요~
청량사 신도회, 량다회, 무량회, 그리고 연화회,,
그리고 복지관 식구들까지.. 또 빼놓을 수 없는 우리 청량사 학생회
법우들,,,
에고~ 우리 식구가 언제 이렇게 많았나요?

모두들,
부처님 믿는 마음 하나로 만난 소중한 인연들입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진짜진짜 빼놓을 수 없는 우리 스님..
찻집을 잃은 후, 우린 너무 안타깝고 또 너무 아까워서(!)
울기도 하고, 푸념만 했지만
끄끝내 허허 웃기만 하시던 스님.
사람들에게 또 다른 추억의 공간을 마련해 주시려고
얼마나 애정을 쏟으셨는데..
우린 그걸 다 아는데도 스님은 아무 말씀이 없으셨지요.

그리고, 다시 우리와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밤을 새고 부처님 오신날 아침,
그 자리에 그 예쁜 집을 또 마련해 주셨습니다.
(스님, 저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그러시대요~
스님 진짜로 대단하시다고~그러니까 지현스님이다나요!?)

불기2546년 부처님 오신날의 이모저모였습니다.
모두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준비만큼 남은 뒷일이 더 힘든 건 아시죠?
여러분들, 다음에 청량사에 가시면
신처사님께 격려 인사를 꼭 해 드리셔야 합니다.


항상 행복한 날 맞으시길 바라면서.....

| 글쓴 날짜 | 2002-0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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