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년 새해가 벌써 보름이 지나가고 있다,
올 경인년은 같은 호랑이라도 백호다,
청량사 산신당 뒷편에서 청정 도량과
청량사 신도님들을 지켜줄 것 같은 든든하고 상서로운 백호 같다,
올 한 해도 청량사를 사랑하는 모든님들의 건승다경과 액운소멸,
만사형통하는 행운의 한해가 되기를 두손 모은다,
60년만에 돌아오는 庚寅年 호랑이해.
庚은 오행에 金이요, 색으로는 白이라, 계절로는 건조한 가을(秋)을 나타낸다,
寅은 火요, 색으론 붉음에 열이나는 여름을 나타낸다,
庚午생, 庚寅생은 같은 말띠, 범띠라도 흰색을 나타내는 백말, 백범을 나타낸다,
庚자가 단단한 金을 나타내어 그런지, 같은 말띠, 범띠 중에도 억세고 활동적이다.
불교TV에 인기리 방영되는 마음으로 병을 고친다는
토종 한의사 금오 김홍경선생은 올 경인년 한해는
마르고(건조하고) 화(忿) 잘내는 중생은
작살이 나는 해이므로 알아서 처신하란다,
火는 불이요, 수승화강이라 불은 물로서 끄고
화는 아래로 가라 앉히라고 한다.
화가 위로 치솟으면 뒤로 자빠지던지 무슨 사단이 나므로
찬 기운을 위로 올리고 화는 그저 아래로 다스리라 했다,
틱낫한 스님도 화(忿)가 나거든 왕왕 우는 아기 달래듯
살살 달래어 보내고 알아 차리라고 화라는 책에 적혀 있다,
그래서 경인년에는 마르고 화 잘 내는 중생은
물가나 바닷가로 자주 나가고 살집이 있고 몸이 거시기한 중생은
물이 적은 산으로 자주 가라고 금오선생은 강조하고 있다,
庚字가 든 60년 전 1950년 경인년은 근대 우리 민족의 비극인 625사변이 일어난 해요.
50년전 1960년 경자년은 이승만 독재정권을 학생들이 피로써 무너뜨린 4.19혁명이 일어났고
가까이 30년전 1980년 경신년은 불행한 광주사건이 일어난 해다,
100년전 1910년은 경술년으로 우리의 힘이 약하여
일본에 합방되는 일명 경술국치의 부끄러운 해이기도 하다,
그러나 100년 지난 지금의 우리나라의 국운과 국가위상은
100년전 이웃나라 일본에게 국치를 당하던 당시를 반전하여
이제는 세계 선진 10위권에 진입하는
작지만 강한 조국이 되었다는데 자부심을 느낀다,
10 단위로 돌아오는 庚字해는 잘못 보내면 나라에 전쟁, 혁명, 사태 등 큰 사건이 생기는 해요.
잘 보내면 국운이 욱일승천하는 포효하는 백호도약의 국운상승의 해이기도 하다,
경인년 올 한해는 우순풍조하고 국태민안하여 세계열강이 부러워하는
세계 선진국과 어께를 나란히 하여 당당하게 세계의 무대에서
눈부신 활약이 기대 되고 올 경인년은
상서로운 예감이 드는 한해가 될 것 같다,/法田선생 | 
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