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1일 제34대 총무원장 취임 2주년을 앞두고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오늘(10월29일) 오전9시20분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앞에서 종무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불교중흥을 위해 정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에 앞서 조계종 총무원은 오늘(10월29일) 오전9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전통문화공연장에서 취임 2주년 기념 종무원 조회를 진행했다. 중앙종무기관 및 산하단체 교역직·일반직 종무원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조회에서는 총무부장 지현스님이 제34대 집행부의 2년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설명하며 종무원들의 정진을 당부했다.

총무부장 지현스님은 노동위원회와 화쟁위원회 활동, 쌍용자동차 문제, 세월호 유가족 및 비정규직, 성소수자 지원 등의 성과를 언급하며 “종단이 사회와 꾸준히 함께 호흡해 나가고 있다. 또 올해 종단 백년대계를 위해 100인 대중공사를 통해 서의현 전 총무원장 재심 결정과 미래세대를 위한 불교의 역할에 대해 대중공의를 모아 해법을 모색했다”며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이 종단 역사를 쓰는 주인공들”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현스님은 “자비나눔과 아프리카 탄자니아 학교 건립 등으로 한국불교의 위상이 높아지고 종단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고 있다. 특히 세계간화선무차대회는 불자들의 문화의식과 종무원들의 역량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평가하며 “34대 집행부 남은 2년 동안 성역화 불사와 중앙·교구 균형발전, 법인관리, 분담금, 신도시 불사, 조직 시스템 개편 등 남은 과제들이 산재해있다. 모두가 종무원 한 사람 한 사람이 마음을 모아야 가능한 일이다. 사부대중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로 힘차게 정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