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 량 사 ▒▒

가을바람은 그리움을 불러대고~

소꿉동무를 찾습니다 / 정필자

갸름한 잎 가운데 까망점
무늬처럼 박힌 야생초

소꿉놀이 하던 여섯 살배기 두 손으로
똑똑 자줏빛 그 줄기를 자르면
조금은 끈적한 뽀얀 물이
쏙! 나오곤 했는데

우린
엄마젖이라며 신기해 했던가

통통한 가슴이 없어도
엄마처럼 고운
그 이름
예전엔 미처 몰랐던
비단풀이라네

관절염에 좋다며
아픈 다리
쪼그리고 앉았다 섰다
들판 여기저기 뒤적이던 친구가
네잎 클로버의 행운을 찾듯
둔덕 언저리에서 만난

아,
소꿉동무 비단풀!
붉은 듯 푸르게 오종종하네

| 글쓴 날짜 | 2015-09-12 |


정빈	물레방아 소리 들렸다.메기야~, 내 희미한 옛 생각 동산 수풀은 우거지고 장미화는 피여 만발하였다 물레방아 소리 그쳤다.메기야~내 사랑하던 그대여~~	2015-09-12 댓글삭제

정빈	우리들 가슴속 깊이 담겨져 있는 추억의 멜로디 입니다. 미국의 풍경에 젖으며 그들의 사랑을 그리며 애절하게 불렀던 노래.	2015-09-12 댓글삭제

정빈	내 마음속에 간직한 추억을 끄집어 내게 하는 메기의 추억에 흠뻑 젖어 봅니다. 행복한 추억 여행에 동행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 드립니다.유홍초님^^	2015-09-12 댓글삭제

유홍초	곳간에 묻어두었던 시를 꺼내보니 음원이 살아있었네요.정빈님! 추억여행에 행복하셨다니 저도 감사해요^^ 주고받는 이 마음도 훗날 아름다운 추억이 되겠죠.	2015-09-13 댓글삭제

정빈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