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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 산골 청량사에 가족화장실… 모유수유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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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량사 수유실. | 경북 봉화 구름으로 지은 절 청량사에 신선한 변화가 생겼다. 주지 지현 스님이 가족화장실과 모유수유실을 별도 공간으로 마련했다.
지현 스님(청량사 주지, 총무원 총무부장)은 지난달 25일 자신의 SNS에 가족화장실과 모유수유실 등 10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지난 조계종 중앙종회 200회 정기회를 마친 뒤 일주일 뒤의 일이다.
지현 스님은 “아이들과 젊은 엄마들을 위해, 아이랑 함께 볼 일을 볼 수 있도록 했고 기저귀 걸이대와 유아전용 화장실도 만들어 보았다”고 했다.
이어 “누구나 모유를 수유할 수 있도록 수유실도 하나 만들었다. 차도 마실 수 있도록 편안한 공간으로. 작은 것부터 변하는 청량사 모습을 보고 다들 넘 좋아한다”고 적었다.
지현 스님은 지난 11월 18일 200회 정기회 종책질의 과정에서 총무원 문화부에 “문화재관람료 사찰과 교구본사 등이 젊은 불자들을 위한 배려가 부족하다”며 “가족화장실 설치”를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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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량사 가족화장실. | 지현 스님은 “젊은 어머니가 세 살먹은 아이를 사찰에 데려와도 수유할 공간이 없어 난처해 한다”며 “ 주요사찰에 수유할 수 있는 편안한 공간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또 스님은 “장애인 화장실과 편의시설은 법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하지만 가족화장실은 그렇지 않다”며 “불사심의위원회가 화장실 불사를 하는 사찰에 가족화장실과 유아전용 화장실을 만들도록 지침을 주는 것이 좋겠다”고 제안했다.
지현 스님은 “아버지가 5살 정도의 아이와 함께 어떤 화장실로 가야할지 고민하는 모습을 많이 보았다”며 “장애인화장실 옆에 가족화장실과 유아화장실을 함께 두면 불교이미지 변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지현 스님은 “사찰이 관광객을 배려해야 한다. 작은 것에서부터 변화해야 한다. 가족화장실과 모유수유실은 불교의 신선한 이미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했다.
지현 스님은 중앙종회 종책질의 발언을 실천해 먼저 가족화장실과 수유실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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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량사 유아전용화장실. | 수유실은 차방처럼 아늑하고 모유를 수유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젊은 엄마들이 편안하게 아이에게 수유할 수 있도록 한 것.
지현 스님의 페친 130여 명이 이 소식에 ‘좋아요’를 눌렀다. “미래의 불자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에 감동했다” “빛나는 아이디어다” “스님도 청량사도 모두 멋지다” “어린이 불자가 우리의 희망이다”는 글들이 올랐다.
봉화 청량사에서 불교의 새로운 이미지가 발현했다.
[불교중심 불교닷컴. 기사제보 mytrea7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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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14-12-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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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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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빛나는 아이디어는 불교계의 새로운 아이콘입니
다. 이런 신선하고 반짝이는 노하우와 아이템은 기본적
으로 어린이들과 장애우- 약자를 늘 생각하 마음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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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31
댓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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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mytrea70@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