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연심님!
청량사가 제일 미워하는 사람이 유령회원이라는 거 잘 알고 계시지요?
그래도 이렇게 솔직하게 고백하는 담백한 다연심님이 여전히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벌써 서른에 가까운 나이라니 믿기지 않는군요.
스님 눈에는 아직도 초등학교 1학년의 이미지가 더 크게 다가오는 걸...............
열심히 살면서도 가끔 이렇게 투정부리는 우리 다연심이 귀엽기만 합니다.
친구따라 강남간다고 친구따라 시집을 갔더라면 벌써 아기의 엄마가 될터인데....
스님은 여전히 너희가 귀엽고 사랑스럽기만 하다.
무소식이 희소식임을 잘 알고 있단다.
우리 다연심이 얼마나 애쓰고 있는지도 잘 알고 있단다.
열심히 사는 네 모습이 참 보기 좋구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은 없는 법..........너도 잘 알고 있겠지?
열심히 지냈으면 좋겠다. 좀 더 활기차게...............
조만간 시간이 허락하거든 청량사로 뛰어 오너라.
차 한 잔 앞에 놓고 너의 이야기를 듣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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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