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사극 ‘동이’가 경북 봉화군 청량사에서 첫 촬영을 마쳤다.
‘선덕여왕’, 워낭소리’의 촬영지로 유명한 경북
봉화군 청량산의 청량사에서 MBC 드라마 ‘동이’의
첫촬영이시작됐다.
지난 11일 시작된 ‘동이’의 첫 촬영은 폭설로 순조롭
지는 못했다.
입춘이 지났지만 갑작스런 폭설로 오전 6시에 서울을
출발한 제작진은 11시에 봉화군에 도착해 쌓인 눈으로
청량사 출입구가 봉쇄되어 제설차까지 동원하는 2시간
넘는 제설 작업 끝에 겨우 주차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러고 난 뒤에도 제작진은 장비를 짊어지고 가파른
산길을 30여 분 넘게 올라가야 했다.
그냥 올라가기도 숨찬 상황인지라 혈기왕성한 젊은
스태프들의 옷차림은 이미 반팔 차림이 돼 있었다는
후문.
이 날 촬영 장면은 주인공 동이(한효주 분)의 적대적
관계인 남인 세력의 우두머리, 오태석(정동환 분)과
조카 오윤(최철호 분)의 접선 장면으로 조용하면서도
은밀한 장소를 택해야 했기에, 청량사가 촬영의 배경
이 됐다.
‘동이’의 연출을 맡은 이병훈 감독은 “겨울이어서
그림이 삭막해질까봐 ‘눈이 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바람이 이루어졌다.
한결 부드럽고 운치 있는 화면을 보여줄 수 있어서
하늘에게도 고맙다”고 환한 웃음을 지었다.
중견 배우 정동환 역시 “눈이 오는 건 좋은 징조다.
3월 중순에 방송 나갈 때쯤에는 눈이 그리워지는 시점
이다"며 “날씨가 드라마에 좋은 기운을 전해주는 것”
이라고 했다.
조선 제21대 영조 임금의 생모이자 숙종의 후궁이었던
천민 출신 숙빈 최씨, 동이의 파란만장한 인생유전을
극화한 MBC ‘동이’는 3월 중순 첫 방송된다.
최철호 "악역의 갈증, `동이`에서 풀겠다"
배우 최철호가 '동이'의 이병훈 감독 작품에 참여하게
된소감을 전했다.
최철호는 MBC 사극 '동이'(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에서동이(한효주 분)와 끝까지 적대하는 인물로 남인
세력의핵심 인물인 오윤을 맡았다.
오윤은 숙부 오태석(정동환 분)과 함께 검계 사건을
조작한주모자로 동이의 아버지와 오빠를 죽음으로 몰고
간 인물이다.
경북 봉화 청량사에서 첫 촬영을 마친 최철호는 이병훈
감독의조언에 극악스럽지 않고 편안하게 오윤을연기했다.
MBC 사극에 처음 출연하게 되는 최철호는 이병훈 감독
과의 작업에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하며 "후회가 조금
밖에 남지 않는 연기를 하고 싶다.
혼신의 힘을 다해서 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어머니와 아내, 온 가족이 이병훈 감독님의 팬이
다"며 "나 역시 정말 존경하는 감독님이었다.
캐스팅 제의를 받았을 때 너무 고마웠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 최철호는 "악역에 대한 갈증이 있었다,
이번 작품에서 오윤과혼연일체가 돼서 멋진 악역을 만들고
싶다"고캐릭터에 대한 강한애정을 보였다.
오는 3월 중순 첫 방송예정인 '동이'는 조선 제21대영조
임금의 모이자 숙종의 후궁이었던 천민 출신숙빈 최씨,
동이의 파란만장한 인생유전을 극화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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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