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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한다는 말 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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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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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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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 97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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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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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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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한다는 말 보다는/경미
사랑한다는 말 보다는
더욱 아름다운 말이
있는 줄 압니다
그립다는 말 보다는
더욱 애절한 말이
있는 줄 알았습니다
쌓인 낙엽 발효된 효소처럼
숨어있던 곰삭은 언어들이
그대를 위한 퍼레이드가 되어
파랗게 펄럭임을 알았습니다
특별한 오늘
별이 되어 그대 가슴에 쏟아지고 싶은 날
그것은 헤아림으로 할 수 있는
아주 특별한 용기입니다
그 흔한 말이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다른 말은 없는 듯 하여
고민입니다
존경합니다
아니,
사랑합니다
언제나
좋은 일 있는 경사 뒤에는 마가 끼어
뜻하지 않은 수모가 그물을 칩니다
소인배의 농간에 굴하지 않는 넉넉함
필경
자비로운 님의 영혼을 닮아 그러합니다
그대를 향한 부족한 언어들
또
그렇게 도마에 오를까도 생각합니다만
세상에 나와도 부끄럽지 않는
저의 당당한 언어 표현입니다
청량사님!
아주 은은한 낙엽길로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한 발, 두 발 내딛고 싶어지는 가을 끝자락입니다
언제, 언젠가 제가 가면 홍시 하나 내 주실련지요
젯빛기와와 어울어진 볼록한 붉은 홍시 보암직하고 예쁩니다^_^*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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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08-11-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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