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에는 '그리운 금강산'이 있고요..
연애편지에는 '그리운 그대'가 있겠죠?
저한테는 그리운 청량사가 있답니다...
흙...ㅜ.ㅜ
어제 선거날이어서, 모처럼만에 쉬는 수요일이었답니다.
저는 매주 수요일마다 나가는 일이 있어서 놀면 정말 신나요..ㅎㅎ
투표를 마치고, 평소같았으면,
절에갈까?? 하고 맘먹으면,
슝~하고 청량사에 갔을텐데,
당일치기가 힘든 여기에서..
못하게되면 맘이 더 그렇잖아요...
너무너무 가고 싶은거에요...
그래서 어머니께,
"절에가자!"
하고 가까우면서도 산에(?)있는 절엘 가자고 했습니다..
지난번에도 길을 못찾아서 실패한 청계사에 갔답니다~
청계산 청계사...
청량산 청량사..
이름도 비슷하고, 산중턱 올라가야하는 길도
청계사가 덜 힘들지만, 비슷하고,,,ㅎㅎㅎ
정말 큰 와불을 보고 놀랐답니다.
부처님께 인사를 드리고 맑은 공기도 쏘이면서,
청량사에 그리움을...대신했죠...
방학도 했고, 시간이 좀 한가해질거라 생각했는데,
쉽사리 가지지가 않네요.
유리보전에 계신 약사여래 부처님도 보고싶고,
주지스님도 넘넘 뵙고 싶고,
응진전스님, 울 사무장님과 보살님들, 일운심보살님..
종각하고, 탑하고 삼각우총에다가, 스님께서 차곡차곡 만드신, 침목계단과 낮은 담장..
또 새옷을 입은 심검당까지도 모두모두 너무 보고싶네요.
이..그리움...
전해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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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