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 량 사 ▒▒

달빛 내리는 밤

이 름	: 은비	조회수	: 1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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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빛 내리는 밤/최보라

고요한 달빛
월광을 들고
은빛을 타고 내린다

조선 선비
군자적 냉기
절절히 흘리면서

몰래몰래
목선으로 삼킨 몸부림
별빛이고 서기를 얼마였을까

살어름 속 아픔
두드리는 울림은
포옹의 온기를 품은
수줍은 고백인것을

아!

붉게 오는 태양
눈치없이 솟아 올라
가슴치는 소리 모른다 한다.

청량사님!
며칠전에는 천상에 복숭아처럼 뽀송한 솜털같은 보드러운 눈이 오더니
어제 저녁에는 달이 있었지만 인색하게 조금 보였지요
온전하게 다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토라져 멀어진다 해도
고귀함을 잃어서는 아니되기에 목놓아 불었지요
달님도 나도 천상에 있고 싶기에...입니다

| 글쓴 날짜 | 2007-12-17 |


하회탈	은비님! 오늘집에돌아오는길에 밤하늘을 보니 발빛이 너무 포근 해 보입디다. 반달이 아름답게 보임은 머잖아 보름달을 기다리는 마음 아닐까요? 은비님 마음이	2007-12-18 댓글삭제

하회탈	곤궁했나...싶어요..인색한 달빛이라 하시기에...ㅎㅎㅎ	2007-12-18 댓글삭제

은비	명석하신 하회탈님에게 그만 들켰네요 속내가 만월도 아름답지만 초승달이나 반달도 아름답지요 차오르는 기쁨이 있기에..그러나 멍치끝이 아플 때도 있지요.	2007-12-18 댓글삭제

꼭 투표합시다.

은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