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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모노의 여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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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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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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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 13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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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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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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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모노의 여인들/은비
구중궁궐 속에 궁녀같은 기모노를 입은 여인들
아름다운 한송이의 수선화 같으면서도 비운의 꽃 같아 저려옵니다
아마도 너무 고와서 그러한가 봅니다.
조선조 옛 여인 궁녀들 중에
연산군 때 가장 수난을 많이 당한 구절이 생각납니다.
성은을 유독히 많이 받은 최전향과 수근비
처참한 죽음의 광경은 시신을 분할해 저작거리에 버리고
머리는 궁궐의 궁녀에게 강제로 보이게 하여 왕의 권위를 세웠습니다.
그래도 분이 풀리지 않아 묘에 죄명을 쓴 비석에는
전무후무한 계책을 세웠습니다.
그런 속에서도 간교한 장녹수 같은 여인도 있었으니
궁녀들의 파란만장한 세월 속 동백꽃 만큼이나 붉읍니다.
연산군은 연회장에서 첫눈에 녹수에게 빠졌습니다.
그래서 궁으로 데려 와 애첩이 되었지요.
녹수는 집안이 궁핍해 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여러남자와 살았습니다.
그러다 제안대군의 家奴와 결혼을 하여 아들 하나를 두고 살았을 시기
춤과 노래를 배워 唱妓가 되었습니다.
노래와 춤의 특출난 끼는 입술을 움직이지 않았어도 아름다운 소리를 내었답니다.
아마 우리나라의 허밍의 원조는 녹수인 것 같습니다.
그녀는 나이에 비해 동안인지라 30이 넘었어도 10대의 소녀같은 얼굴 이였답니다.
그러던 녹수는 분수를 모르고 오만방자하게 왕을 조롱하고 노예처럼 다르듯 하여
끝내는 화를 초래했지요.
참다 못한 글월이 도성 밖의 익명서로 방에 붙었는데
그것이 녹수와 연산군을 저주하는 글월인지라
연산군과 녹수는 이 비방은 최전향과 수근비라 여기고
비참하게 처형시키고 죄명을 돌에 세겨 세우게 하였습니다.
궁궐안에는 이렇듯 많은 슬픈 이야기가 있습니다
꽃다운 여인들의 한서린 이야기들이 .....
청량사님!
날씨가 많이 내렸어요 오늘 밤에는 눈이 온다고 하네요
늘 편안하시고 행복하소서!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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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07-12-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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