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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산 夜曲
박희서
달 뜨고 별도 뜬 잔
차마 꿀꺽 못 마실래
실바람 풍경소리에도
온 산천이 흔들리고
간간이 풀벌레 소리
이승의 일 구슬 꿴다.
응진전 문을 여니
달려오는 십육나한
나한도 잠 못 들래
이 달빛 이산을 두고
청량산 육육봉 위로
달을 두곤 잠 못 들래.
달도 달빛 속으로
나도 달빛 속으로
이대로 잊은 채로
달도 나도 잊은 채로
이승의 총총한 번뇌
아픔일래 꿈밭일래.
## 박희서 님은 佛心 깊은 불자 교원으로
-경북영주 출생
-안동고, 영남대 교육대학원(철학박사)
-경향신문 신춘문예 당선
-논문집: 원효의 화쟁, 정토사상 연구
-현, 경북불교대학장, 봉화 석포초등 교감
## 위 사진은 작년 갈밤-모임 때 새벽 응진전에서 찍어 둔 사진이네요, 詩와 잘 어울리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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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07-12-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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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회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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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밭님의 글을 보노라니 시월의 향연의 밤이 생각 납니다별빛나들
이, 별이 총총.. 그많은 별들을 세노라면 아마도 밤을 꼴딱 세야
겠지요?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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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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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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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밭님!
청량사의 밤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툇마루에 앉아 응집되어지는 삼매 술에 취한 몰롱함 인듯
글귀에 취해 꿈밭에서 노닐는 한마리 나빌레입니다 _()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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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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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