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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작은 곳에도 세월이 흘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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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
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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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 10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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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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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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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은 곳에도 세월이 흘러/최보라
역겹의 세월
지나간 자리
채반에 담아 본다
수많은
세월 이야기
부는 바람에 걸러
예쁜 노을에 담아
바라 본 낙엽 몇잎
나는
임종시에
붉디붉은 낙엽 모아 가리라
갈색 빛
구멍 뚫인
낙엽까지도....
상상의 나래는 일출의 안복을 떠받친 열차를 타고 달려갑니다
차창 너머 스쳐가는 겨울 수묵화같은 스케치 속
겨울비 흠뻑 젖은 낙엽 파르르 떱니다 미처 떠나지 못하고
저마다 한마디씩 제게 말을 합니다
"저 들녁 자네가 보고있는 그 곳에
달래 꽃망울도 눈물겹게 터졌다네"
면역 세계조차 갖추지 못한 제가 가을바람부터 겨울바람 바이러스에 걸려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하지만 행복한 홍역이기에 행복합니다
청량사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_()_
사진은 홈피가족 海調音님의 사진입니다 고맙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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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07-11-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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