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사는 무겁습니다
제가 홀로 들어올리기에는
청량사는 너무나 가볍습니다
저 혼자 떠돌기에는...
청량사는 아깝습니다
호호인 몇몇이 누리기에는
청량사는 여여 합니다
청정법신 유리보전 약사여래께서 굽어 살피시기에
청량사는 무상의 표상 이십니다
시시 때때 옷을 갈아 입으니까요
청량사는 사랑입니다
때로는 복에 겨워 ,미워해도 그 끈을 놓지 못하는 사사로움에서 탈피하라고 이르시고
아니 시시껍절 세상의 찌든때 벗어 놓으라고 세상사 나침반 되시기에...
청량사가 있어 청량산이 있고
그곳에 주석하고 계신스님들의 법열을 별빛, 달빛으로 밝혀 주심으로
무명속에 길 잃은 중생은 주저없이 그 빛을 따라 가렵니다. 虛,空,無를 찾아, 그리하여 無碍를 이룰 때까지...
가진것 없이 왔다 아무것도 가져가질 못할 범부(法과 만남을 고귀하게생각하며) 覺 虛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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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