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 량 사 ▒▒

청량사 달밤에

이 름	: 종달새 ( classiclark@daum.net)	조회수	: 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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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사淸凉寺 가다.
몇분 안되는 거리였지만, 가파른 길이었습니다.
어떤 할머니 두분은 동행분들과 뒤처져 더이상 오르질 못하고
산 중턱에 앉아 청춘을 돌려다오(♪) 라는
노래를 부르고 계셨구요.
내 옆으론 금방이라도 뻐꾸기, 부엉이, 꾀꼬리, 딱따구리같은
산새들이 날아 올것만 같은 병풍속을 걷는 듯한..
보기 드물게도 섬세한 산사행이었습니다.

기와 담당 보살님과 그리고 안양에서 오셨다는
두 비구니스님 따라 산신각에서의 짧은 담소에
내심 지현스님의 법문이 빨리 끝나기를 기다리며..
생각에 꼬리를 물고...... 라인 안이든, 밖이든
많은 사람들과의 만남~ 관계에는 참으로 심신이 피로 하실텐데..
오늘은 저까지 바쁜 시간대에 괜한 부담감은 없으셨을지 송구스러웠구요.
감히, 떠올리자면 잠시나마 가까이서 뵌 스님의 풍채는..
소년같은 맑고 유쾌한 미소를 아마 잊지 못할 겁니다.^^
돌아오는 길에 잠시, 길을 멈추고.. 울진 앞바다와
해질녘의 이름모를 마을을 바라보며..
자연은 사랑만을 위해서 우리를 이 세상에 낳아 놓았다 라는
말이 절로 떠오르게 하는 하루였어요.
지현스님! 감사합니다. 늘 강건하세요.

120% 천연 청량수를 마시고 날아온 종달새.. _()_*

| 글쓴 날짜 | 2007-10-31 |


유홍초	정겨운 사진들과 경쾌한 기타의 선율! 청량사를 다녀오신 종달새 님의 진한 감동이 느껴지네요^^* 마음도 예쁘신 분 같아요 ㅎ	2007-11-01 댓글삭제

하회탈	사진이 너무 귀여워요^^작아서...ㅎㅎ	2007-11-01 댓글삭제

jongdalsae	유홍초님 감사합니다.^^ 지적 해주신 고 마음心이 늘 문제인터라 영적으로 정화하려 발광하는 한 해 같아요. 안동양반하회탈님? ㅎㅎ 사진은 일부러 작게..^*^	2007-11-01 댓글삭제

김호님! 반갑습니다.

종달새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