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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 전 입장권 받는 매표소 앞에서
암벽 위에 고드름처럼 매달린 멋진 장관의 환영을 받으며 환성을 지르며 청량산에 올랐다
 눈이 귀한 경남지방에서 자란 나는 겨울 눈에 덮인 경북 봉화의 청량산이 환상적이어서 산을 오르며 계속 탄성을 지르자  "청량산은 봄이랑 가을은 더 예쁘다 이 곳은 계절별로 꼭 한번은 와 봐야하는 곳이다" 라고 말해주는 함께 간 언니들의 얘기를 듣고 꼭 다시 찾고 싶은 산으로 꼽았다
농협주부대학에서 산행코스로 함께 왔던 언니들과
이번엔 산행이 아닌 청량사 나들이를 또다시 함께 왔다
청량산이 병풍처럼 둘러쳐진 곳에 예쁘게 자리하고있는 청량사를 다시금 찾으면서
법당보다 기념품 사는 곳에 이상하게 먼저 발길을 멈추게 되었다
청량사 사진들이 예쁘게 담겨 있는 수필집을 들춰 보는데 지은이가 청량사 주지스님이라고 적혀있기에
이 곳에 그럼 이책을 쓴 스님도 뵐 수 있느냐고 물었더니 종무소에 가면 직접 예쁘게 싸인 해줄 것이라고 한다
내가 지현 스님을 찾자 옆에서 빙그레 웃고 계신데 전혀 낯설지 않고 편안한 느낌이 좋았다
세속에 물들지 않았기에 근심 걱정없고 악의없어 보이는 것 같아 부럽고 존경스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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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