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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사가 보여준 기적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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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 각 원주 성불원 주지희찬스님을 은사로 출가, 1971년 사미계, 1973년 비구계를 수지했다. 해인승가대와 동국대 불교대학을 졸업했다. 영월 보덕사 주지 총무원 호법부장 서리 등을 역임했다. |
요즈음 불교계가 큰 홍역을 치르고 있다.
내외적으로 직면한 비방과 의혹은 더 큰 의혹을 낳게 되고
일일이 해명하다보면 구차한 변명으로 들리기 일쑤다.
보는 시각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겠지만
총체적 위기라는 쓴소리를 귓등으로 넘기기는 어려운 상황인 것 같다.
사회적으로 비난 받는 사건이 터질 때마다
포교 현장에서는 천둥번개와 같은 소리로 들리고 몽둥이로 맞은 것 같은 무력감에 빠지게 된다.
이럴 때 전설에 나오는 도인들의 신통력으로
세상을 확 뒤집어 놓는 묘안은 없을까 하는 공상을 하게 된다.
그러나 우리의 주변을 살펴보면 곳곳에서 기적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가 귀가 멀고 눈이 어두워 보고 듣지 못하고 있는 것뿐이다.
내우외환 불교계에 희망 전해
인산인해 산사음악회 ‘감동’
며칠 전 봉화 청량산에 있는 청량사에서 기적의 현장을 체험하였다.
일곱 번째 열리는 청량사 산사음악회는
그냥 노래 부르고 이야기 들려주는 음악회와는 무언가 다른 것을 전해주고 있었다.
우선 산골마을에 몰려든 수많은 차량행렬에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청량사는 무대를 설치할 변변한 장소도 없을 뿐 아니라
관객이 앉을만한 자리도 마련할 수 없는 경사가 심한 곳에 위치한 작은 사찰이다.
이곳에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1만5000여명이 넘는 행렬은
그 자체만으로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였다.
법당 뜨락에서부터 작은 공간마다 자리 잡고 앉은 청중은
하나하나 장엄한 음악회를 연출하는 주인공이다.
어린이에서부터 나이 많으신 노보살님까지
모두 하나가 되어 만들어 내는 한밤의 산사음악회는
그대로가 하나의 연꽃이었다는 감동으로 잊혀지지 않는다.
돌아오면서 함께 했던 일행들은 이렇게 아름다운 모습을 만들어 내는데도
주지 스님의 꿈이 현실로 만들어 냈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우리는 모두 마음속에 저마다의 보석 같은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고 있다.
부처님께서는 이러한 세상을 사실적이고 구체적으로 그린
극락정토를 우리에게 제시하고 계시다.
극락정토는 아득히 먼 꿈의 세계가 아니라 우리의 삶속에서 구현해야 하는
실체적 진실 세계라는 확신을 갖고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 수행자들이 있을 때
세상의 어둠은 광명으로 바뀌어 갈 것이다.
불교 교단이 안팎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에도
환한 아이들의 웃음에 묻혀 사는 스님들이 있고
외로움에 포위당한 노인, 희망을 통째로 잃어버린 장애인
그리고 젊은이들이 떠난 농촌과 어촌에서 힘겹고 알아주는 이 없지만
연꽃을 피우는 노력을 포기하지 않는 이들이 있기에 절망에 빠져서 낙담 할 수만은 없는 것이다.
포교의 현장에서는 오늘도 사람 사람마다
가슴에 등불을 밝히는 고행의 길을 많은 이들이 걸어가고 있다.
이는 불교가 이 시대 희망이라는 기대를 해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해 본다.
[불교신문 2369호/ 10월20일자]
2007-10-17 오전 11:22:00 / 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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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07-1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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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홍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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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사랑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청량사!
하여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청량사!!!
청정도량 청량사를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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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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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法 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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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견으로 바라보고 느끼신 현각스님의 말씀이
빛깔 고운 단풍처럼 보석 같이 반짝이는
내 마음속에 청량사의 가을입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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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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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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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여 목숨보다 더 진한 그 사랑 짚어볼까
청량사 기적을 이르키신 불가해한 신비스러움에 숨이 막혔지요
꿈을 키워 오늘의 난세를 불밝힐 청량부처님 되옵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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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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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랑어리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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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에 마음이 가 있어 이 계절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마음에 별들이 자리잡아 별들의 집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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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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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