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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6일 별빛 나들이 장사익님의 음악회
참으로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불법승 따르오리라
다짐하던 나날들
그날만큼 부처님과 불경과 스님께
깊이를 느끼기는 참으로 오랜만인듯 했습니다.
한 많은 이가 부르는 한 풀이 음악
눈시울에 고이는 눈물 찍어 내며
감격의 순간을 맞이 했답니다.
합장한 두 손을 떼어 내는 데는
산사를 내려서는 내내 였지요
천수 천안에 5쪽짜리 촛불을 나누어 당겨주시는
불법승의 자비심
봉화 뜰을 지나
가야 뜰을 지나
세상 밖을 나섰더랍니다.
그후 며칠을 지났어도
그날의 깊이에서 조붓한 맘
가지런히 하고 또 다시 합장합니다.
법고 범종 목어 운판 소리
소리는 바람을 부르고 소리는 소리꾼을 불러
한을 재우는 산사 별빛 나들이 음악회
일곱번째 열릴 2008년 10월을 기다립니다.
성급한 마음 참아내며 그날을 기다리렵니다
여기 졸시 두 수 올립니다.
청량산 돌 하나의 공양
芯緣 가마솥 오 양 수
한 걸음 내딛음으로 청량산 올랐어라
한 숨결 들이쉼에 육육봉 내 안인데
돌 하나 발부리에 채여 비탈을 굴러가네
깎아지른 절벽을 구르고 굴러간 돌
낮아지고 작아져 법당에 들었겠다.
승방에 경 읽는 소리 비탈을 타 오를 적
또 그렇게 구르고 굴러간 이력으로
깎이고 부서져서 불법승 따르오니
봉화 뜰 옥토 되어서 桃花를 피우는다
....................................................................
소리가 소리꾼을 만나다
가마솥
소리가 바람을 모으는 곳
청량사
소리가 소리꾼을 맞는
10월의 청량사
삼식아! 아, 삼식아! 문 열어라
한 밤 꿈속의 아버지 부름소리
희망 한 단에 얼마유? 어머니 신음소리
소리꾼의 한 풀이 한 마당
내 안의 불빛 훅 저절로 꺼지나니
천상의 은하수 내려 내려와
희망 한 단 안겨주는
이곳 10월 청량사의 밤
천수 천안 5촉짜리 촛불
지상에 은하를 이루나니
소리가 되고
바람이 되어
봉화 뜰 지나
가야 뜰 지나
세상 밖 나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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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07-1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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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랑어리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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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 되어 바람이 되어...제 가슴도 아직 청량사에 머물고 있습
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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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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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미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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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한단과 별 두개를 날마다 간직하고 살려합니다.
그것 만이면 족하리라....그리고 청량사님과 님들도 계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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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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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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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중을 가로 질러 흐르는 글귀가 아립니다
오랜동안 턱을 고이고 차잔을 기울려봅니다
골 깊은 산사의 소리소리 숙성되어 희망으로 보듬어 줄 산사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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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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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마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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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 완숙하여 향기 좋은 10월 끝무렵 봉화에 갈까 합니다 지나
10월 6일 방문 이후 줄곧 그곳 밤하늘 별 생각에 자꾸만 되새김
질 하게 만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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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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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