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 량 사 ▒▒

낮은 벤치에 앉아서

이 름	: 은비	조회수	: 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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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벤치에 앉아서

최 보라

홀오로 고요히
나만의 공간을 찾아
조금,
익숙해진 평온함에
스치는 바람 수줍어
손이 갑니다.

온화하고
잔잔한 확신은
때로는,
자신의 죄악에 대한 중압감에
슬픔으로 나를 가두지만
나누는 은밀한 교감으로 넉넉합니다.

존재의 의미
조목조목 음미하는 행복
굳이 애써
이해를 돕기 위한 존재의 각추
불필요한 환경이기에
떠오르는 느낌 풍성합니다.

균형 잃은 조점일지라도
깊은 연륜으로
지켜 봐 준다면
결코,
바람고 다른 어리석음 없을 겁니다.

당신이 속한
나는
시냇가에 버드나무처럼
목마름 없이
훨씬 성숙함으로 자랄 겁니다.

| 글쓴 날짜 | 2007-02-06 |


바다산호	버들가지 봄~`인가..풍경소리 은은한 은비님!! 낮은 벤취에 앉아 햇살 한아름 담아갑니다~~~~	2007-02-08 댓글삭제

은비	붓끝에 붇은 물감 마르기 전에 바다산호 그려 봅니다. 수심깊이 아른거리는 흔들림까지 그려야 겠기에... 시냇가 낮은 자세의 꽃, 그 모습 은비이고 싶은데 ....	2007-02-08 댓글삭제

향기로워라.

은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