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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하늘 붉게 물들었던 단풍이
아름다웠던 가을을 남기고
소리없이 내곁을 떠났습니다.
아름다움이 내 마음속에 아쉬움으로 남아
가을을 잡으려 했지만
조용히 내 곁을 떠났습니다.
쓸쓸함을 느끼는 출근길 오늘
새로 찾아온 겨울이 나에게 신고를 합니다.
작은 싸락눈이 따스한 내 볼에 입 마추지만
금새 작은 눈물을 보이고 살며시 사라집니다.
이제 가을을 잊고
하얀 눈꽃과 친해지려 합니다.
겨울의 포근합을 만나려 합니다.
#. 06년 11월 29일 오후
충남 논산시의 "관촉사"풍경입니다.
아직도 조금 남아있는 빨간단풍이 겨울을 재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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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