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 량 사 ▒▒

님도 보고 뽕도 따고

이 름	: 法 밭 (lch5311@naver.com)	조회수	: 957

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lch5311

첨부파일	: 427350.hwp

님도보고 뽕도 따 고
도랑치고 가재 잡고
마 당쓸고 엽전 줍고
누이좋고 매부 좋고
술마시고 용 돈얻고---
우리 속담은 끝이 없다. 옛 어른들의 지혜가 행간 속에 녹아 있다.
재미있고, 정이가는 단 문이다. 웃음이 나온다.

내가 산을 좋아하는 것은 대단한 등산 메니아 도 아니고, 산 잘 타는 재주도 없다.
그저 산이 좋다. 닥히 이유를 들라면 산천 구경으로 심신의 기분도 전환하고
덤 으로 명산대천 산자락에 숨은 부처님의 광명당을 순례하는 것이 솔직한 고백이다.
개 인으로 전국의 산천을 유람하려면 비용도 만만치 않다.
마음에 드는 산악회에 가입하여 저비용의 당일회비로 전 국산천을 유람하는 것은
이문으로 치면 되게 남 는 장사다.

지난 토요일은 북한산 백운대를 다녀왔다.
수도 서 울에 이런 명산이 자리하고 있다는건 분명 축복이다.
사람도 귀티나는 사람이 있나하면 산도 분명 귀한 산이 있 다.
북한산은 산중에 도 명품이다.
북한산은 일제시대 전에는 삼각산이라 불럿단다.
주봉인 836M의l 백운대, 인수봉(810) 만경대(800)를 합하여 트라이앨글 마운틴 일명 삼각산이라 한다.

가장대표적인 등산로인 도봉구 우이동 도선사가 있는 백운대매표소에 하차하니 반은 올라온 것 같다.
백운산장(백운암), 북한산성(위문) 백운대 정 상이다. 북한산 봉우리는 모두 암릉으로 된 바위산이다,
백운대, 인수봉은 잘 생긴 경상대부의 골상 같다. 사람도 서울 사람은 더 잘 생겼다 는 느낌이 드는 것처럼
산격도 산의 품새도 산색도 여느 산들과 다르다. 제산의 귀족이라 할까.
백운대 정상 까지 매표소에서 왕복 3시간이면 오르는 무난한 코스다.
중간 산 마루에는 천명의 사 람들이 쉴 수 있는 암반이 있어 등산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산이다.
북편에 동생 처럼 잘 생긴 인수봉 , 암벽 등반가들이 오르는 암산이다.
백운대 정상에서 개미 같이 오르는 암벽타기 광경 을 정신없이 바라 보았다.

하산하여 도선사를 둘러보았다. 삼각산 자락에 앉아 있는 조계종 직할교구 조계사 말사인 도선사.
신라말 862년 도선이 창건하 여 이곳의 산세가 1천 년 뒤의 말법시 대(末法時代)에 불법(佛法)을 다시 일 으 킬 곳 이 라 내다보고 절을 세운 다음, 조선말 세 도가김좌근이 시주하고 < P>고종이 명하여 중 창 시주하는 등 호국기원도량이다.
청 담스님이 말년에 주 석 하 신 도량으로 기념 관 에는 스님이 남기신 필묵에 눈이 자 꾸 다가 간 다 도선사를 뒤로하며 청음 김상헌선생의 시가 생각나 적어 보았다.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보자 한강수야 수도서울 한복판에 귀족으로 우뚝한 산 시골서생 등백운대하고 가슴새겨 가노라 #사진 올리기가 안되어 첨부파일에 사진을 올려놓았습니다

| 글쓴 날짜 | 2006-11-29 |


시원행	저도 산을 너무 좋아서 다니는사람으로 정말북한산은 멋지고 웅장 하던데요..특히 북한산성은 저는 잊을수가 없습니다. 글과 사진 잘보고 갑니다.건강하소서....	2006-11-30 댓글삭제

박미숙	법밭선생님,저는 작년 1월1일에 다녀왔는데 얼마나 용을 쓰고 다 녀왔는지..그래서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늘 마음의 여유와 종교적 인 향기가 느껴집니다.감사합니	2006-12-01 댓글삭제

권성희	즐거운산행되셨는지요?북한산은 산은 낮지만 여러가지 등산 묘미 를 느낄수 있는 산입니다.말씀하신것처럼 분명 축복은 받은 것이 지요..멀리 오셨다가셨습니다.	2006-12-01 댓글삭제

法 밭	컴도 심술을 부리는지 글도 정리하고 그림과 곁들이려고 햇는데 붙여넣기가 원할하지 못하네요, 사용사 취급 부주의인지--- 공감하셧다니 무상 감사드립니다	2006-12-01 댓글삭제

죄송합니다. 구흥서님.

행복이 전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