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淸晨入古寺 初日照高林
竹俓通幽處 禪房花木深
山光悅鳥性 潭影空人心
萬籟此俱寂 但餘鐘磬音
(청신입고사 초일조고림
죽경통유처 선방화목심
산광열조성 담영공인심
만뢰차구적 단여종경음)
맑은 새벽 옛 절로 들어가니
아침해 높은 숲을 비추네
대숲 길 깊은 곳으로 통하고
선방의 꽃나무 우거졌네
산빛은 새의 본성을 즐겁게 하고
못 그림자 사람의 마음을 비우게 하네
온갖 소리 이곳에 모두 고요한데
다만 범종 풍경 소리만 남아 있네
☞ 상건(常建), <제파산사후선원(題破山寺後禪院)>
※ 파산사(破山寺)는 강서(江西)성 소주(蘇州) 상숙(常熟)현 파산(破山)에 있는 흥복사(興福寺).
※ 萬籟(만뢰): 자연계의 만물이 바람에 불려서 울리는 소리
## 이 글은 저가 자주 들어가는 격조 높은 한시와 불경, 문인화등을 운영하는 네이버 불로그 http://blog.naver.com/nkkki.do 에서 퍼온 글입니다.
이곳에 들리시면 기호에 맞는 분이라면 둘러보는데 시간이 아깝지 않을것으로 사료되어 소개합니다.
상건은 중국의 시인으로 파산 흥복사를 주제로 지은 한시로 내용이 사실적이고 맛이 깊어 청량사를 생각하며 올립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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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06-11-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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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