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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 겨울아침의 햇살이 눈부십니다.
어디론가 달리는 차들에게도,
공원에 서있는 나목들에게도
맑은 눈빛으로 소망을 가득 담은 사람들에게도
햇살이 내려앉습니다.
깊고 푸른 하늘을 박차고 나온 햇살이기에
이제 새날을 새롭게 시작하라고 말을 하는 듯 합니다.
어제의 기억들과 허물은 가버린 어둠 속에 묻으라고
햇살이 더욱 빛났습니다.
마을버스에 앉아 조용히 합장주 손에 쥐고
마음의 합장을 해봅니다.
그러다 눈을 들어 햇살 가득한 창 밖을 내다보았습니다.
새해의 첫 출근길에 바라보는 내 마음과
햇살이 내려앉은 사방의 풍경은 같아 보였습니다.
아름답게 내리는 햇살 위에는 까치가 울고
일년 열 두달 햇살 같은 날들이기를 서원하는 내 마음에는
부처님의 환한 미소가 내려앉습니다.
우리가 사는 일은
마음이 맑으면 우리가 사는 일도 맑고,
마음 어두우면 사는 일 역시 어둡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 말을 새겨보면 모든 것이 자신의 마음에 달렸다는
것을 알 것도 같습니다.
하루 하루 살면서 마음 속에서 옳다 그르다 분별을
가리는 일은 없이 살았으면 합니다.
우리가 산다는 것은 영원할 수 없습니다.
영원하지 않은 시간 속에 하루 일과 생각은
복잡하고 번잡하기만 합니다.
올 한해 욕심 없이 마음의 고요를 지켜 가는
한 해이기를 기원합니다.
법련화 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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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은 아래 곡들입니다
1, Tears In Your Eyes(겨울연가) , 2, 첫사랑 (First Love) - Andante
3, 그녀의 눈물 I (Tears I)- Andante , 4, Song From A Secret Garden - Secret Garden
5, Star Of The Sea - Phil Coulter 6, Remember - The Rain
7, Tears- The Daydream 8, Moldova (몰도바) - Sergei Trofan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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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06-01-0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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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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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너무좋아 자꾸자꾸 읽게 됩니다.
음악도 좋구요 올 한해 욕심 없이 살도록
부처님께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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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1-07
댓글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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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