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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처럼
글 李 昇 遠
어서 오시게
난 지금
방안 깊숙히 들어온
저녂햇살과 놀고 있다네
아...!
고통의 인내를
그대 바람이
가르쳐 주었는가
즐기기로 했네
행복.고통.즐거움.사랑.미련.이별.등등.
까짖것
밑져야 본전이 아닌가
아침
똥싸는 것
즐기고 나니
오늘 하루 만사 형통일세 그려
2005. 12. 21.
저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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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안 갚숙히 들어온 저녁햇살을 반기다 보니 러시아 문호 AS.푸쉬킨의 "삶" 이라는詩가 생각난다. 전문 중" 생활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슬퍼하게나 노하지 말라....."로 시작되는 푸쉬킨의 삶의 지침서랄까 그 고통 고뇌를 참고 견디면 반듯이 행복과 기쁨의 날이 온다는 희망을 같게하는 글로 문득 긍정이라는 이해를 구하면서 즐거움 즉 즐겁게 살아야 한다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 일깨워 본다 이처럼 나쁜 것 좋은 것 모두다 즐기자 즐거움 즐긴다는 그속에는 무한한 기쁨의 분자가 함유되어 있음을 확신하면서. 창문을 열어보니 바람이 들어 온다 차갑지만 웬지 상쾌하고 좋다 어서오라고 반겨준다 난 늘 바람 너와는 친구겸 내 스승이라고.... 나 죽으면 홈대울 산방 산들에서 사십구일동안만 울어 달라고 할까....!
홈대울 山房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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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05-12-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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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