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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비의 후원미 전달 및 떡국잔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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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계종사회복지재단…월곡동 140세대 대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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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계가 서울에서 마지막 남은 달동네인 월곡동 주민들에게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온정의 손길을 내밀었다. 조계종사회복지재단은 오늘(8일) 서울 월곡청소년센터에서 ‘자비의 후원미 전달 및 떡국잔치’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서 조계종복지재단은 월곡3동 140세대에 쌀 20kg씩 모두 2800kg을 전달하고 주민들을 초청해 떡국을 대접했다. 월곡청소년센터가 위치한 월곡3동은 현재 재개발 공사가 한창이며 남은 판자촌 200세대도 내년 봄 완전 철거될 예정이다.
자비의 후원미는 지난 11월11일부터 12월3일까지 서울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개최된 ‘부처님 진신지골사리 친견 및 지하궁 유물 한국 특별전’에서 불자들이 보시한 공양미다. 불지사리 한국이운봉행위원회는 특별전에서 모인 3000kg의 쌀을 이웃을 위해 써달라고 조계종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지현스님, 지성철 성북구청 가정복지과장, 조섬용 월곡3동장과 지역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지현스님은 “서울의 마지막 달동네인 월곡동 주민들이 힘겨운 겨울을 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전달하기로 결정했다”며 “평생을 가족을 위해 애쓴 분들인 만큼 오늘만이라도 우리를 자식처럼 생각하고 따끈한 떡국을 먹으며 마음의 위안을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민 송공례(68)씨는 “내년 철거문제로 마음이 무거운데다 겨울나기가 걱정이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지원을 받게 되니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하영 기자 hykim@ibulgy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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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5-12-08 오후 1:48:47 / 송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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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05-12-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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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