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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어둠이 함께 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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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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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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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 1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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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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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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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밖에는 어디론가를 향해서
열심히 달려가는 자동차에 음율만이
궛전에서 쟁쟁거림을 하네요
오늘 새벽은 동지에 청량사에서
응진전에 올랐던 기억이 머리속에
가득하네요
전에는 서현스님이 계셨는데
요즘은 운사스님이 서울에 계시다가
응진전에 와 계십니다.
응진전 부처님도 뵈옵고
오랜만에 스님도 뵈옵고
한다며 법우님들이 가기에
따라 갔습니다
전에 갔을때는 오솔길 겨우 한사람
다닐수 있는 좁은 길이 였구여
응진전앞에도 법당에 들였다 올수있는
작은 뜰이 였는데...지금은 스님께서
대대적으로 공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돌을 깨고 흙 퍼다가 넖히고 매우고 고르고
잠시 쉬는 시간이면 나무로 작업에 드려 가십니다.
그렇게 만들어 놓은 밭이 눈이 모자라구요
법당앞에도 아주 큰 마당이 생겼거든요
그리고 스님께서 월동 준비로 봄동.상추.배추를
갈아 놓으셨는데...어찌나 야들 야들 이쁘게
자라고 있는지..?
낙엽으로 덥어 노으셨는데 이엄동설한에도
그 보드라운 나물이 얼지를 않았으니...
부처님께서 스님 반찬 걱정이 되어서 보살핌을 주시는지
아님 스님께서 덮어주고 감싸줘서 그런지 알수가 없었어요
언젠가 봄이 오기 전에 법우들과 함께
스님 찾아 뵈옵고 점심공양 마춰서
된장 보글보글 끌어서 상추.배추 뜨더다
싹싹 비벼서 먹어봐야 하느데
아님 저 자꾸만 침만 삼쿼지는데 어쩌나요
스님 그날 주신 백련차...
무슨 맛이라고 표현은 안되지만
가끔 그 맛을 떠올리곤 함니다
작업 하신다고 너무 무리 하시마세요
언제나 건강이 함께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잊을수 없는게 또 있네요
저녁 노을이 어찌나 고운지...
너무 너무 곱기에 우리 회원중에
눈화장을 아주 곱게 하는 이가 있어서
그회원에 눈매 같으다고 했었는데
정말 아름다운 저녁 노을이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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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05-01-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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