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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해
새해는 새로워라
아침같이 새로워라
너 나무들 가지를 펴며
하늘로 향하여 서다
봄비 꽃을 적시고
불을 뿜는 팔월의 태양
거센 한 해의 풍우를 이겨
또 하나의 연륜이 늘리라
하늘을 향한 나무들
뿌리는 땅 깊이 박고
새해는 새로워라
아침같이 새로워라
詩.피 천득
새해 새 아침의 태양이 떠 오른지 벌써 나흘째가 되었는데
이.제.사...
갤러리에 가서 청량사의 함박눈이 내린 풍경사진에
피천득의<새해>로 새해덕담 몇줄 적어서 연하장 띄워 봅니다.
이제는 영영 가버린 갑신년.
세계적으로는 온갖 자연의 노여움이 섞인 재해로 인해
수 많은 생명들이 다시 오지 못할 곳으로 가 버렸고,
국내에서는 희망이 보이지 않는 혼란의 터널속에서 한해를 보내고,
개인적으로는 크고 작은 육체적인 아픔들이 가족모두에게 닥쳤던
유난히도 우환이 참 많았던 한해였던것 같습니다.
하지만
지난해의 아픔과 후회와 어깨에 쌓였던 시름일랑은 모두다 털어 버리고
찬란하게 떠오른 을유년의 새해 새아침을 새마음으로 시작해 봅니다.
직접 뵙지는 못했지만...
청량사 홈피를 통해서 만나고 있는 청량사 가족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흐르는 음악은..
독일 바로크시대의 음악인 파헬벨의<케논 변주곡>입니다.
음악을 좋아해서 늦은 나이에 취미로 바이올린을 배우며
같은 취미활동 하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현악합주를 하고 있답니다.
얼마전에 정기연주회도 가졌답니다.^.^
지난주에 이 곡을 연습했었는데...
제1,2,3바이올린,첼로,비올라,더블베이스의 어우러짐이
청량사 홈피 가족들의 올려지는 아름다운 글들이
각자 다른 소리를 내지만 아름다운 화음을 내는 이 곡과 닮은것 같아서
이 곡을 함께 올려 봅니다.
가끔씩 좋아하는 음악을 올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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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05-01-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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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