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사를 사랑하는 가족 여러분~
새해 맞이 잘들 하셨는지요?
오늘 하루는 모두가 새내기가 되어
직장에서 가정에서 새마음 새뜻으로
하루를 열었겠군요.
새내기란 말....
참 풋풋하고 상큼해서 좋습니다.
새내기와 초발심......
참 잘 어울리는 말입니다.
새해를 여는 이번 한 주....
새내기가 되어 초발심의 그 뜻 변하지 않게
마음 속 깊이 깊이 간직하시기 바랍니다.
한해를 되돌아 보고,
빙그레 미소 지을 수 있는 여유...
그런 여유가 자연스레 나오기란
쉬운일이 아닐거라 생각됩니다.
을유년 새해...
떠오르는 태양을 그대로 가슴에 담고
올 한해는 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살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가슴에 태양을 품은 이...
그를 보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할 것이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 훈훈할 것입니다.
나보다는 이웃을 걱정하고 사랑할 줄 아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기상이변으로 인하여 지구촌 저편에서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천재지변이라 할 수도 없습니다.
이는 분명 인재임에 틀림없습니다.
그 동안 우리가 환경을 보호하지 않고
무시하고 방관했던 데서 생긴 인재임에 틀림없습니다.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지 않고 살아가는
짐승들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순리를 거스리지 않은 그들은 미리 짐작을 하고
모두 대피한 상태였습니다.
이렇게 인간이 나약한 존재임을 몰랐습니다.
자연을 파괴하고, 순리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이 모든 것들이 얼마나 무서운 죄악을 낳는지
깨달을 때입니다.
가깝게는 불교환경운동가이신
지율스님의 단식을 외면해서는 안되겠지요.
을유년 새해 슬픈 소식들로 얼룩이 진 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자연이 사람들에게 전하는 경고의 메세지였다고
생각하고 고인의 왕생극락을 기원합니다.
올 한해...
닭의 부지런함을 배우고, 닭의 규칙적인 생활을 배우고,
비상해 보려 애쓰는 닭의 끈기를 배우며,
닭의 모성애를 배워 따스한 가슴을 가져봅시다.
아침을 깨워주는 닭처럼 올 한해 나와 더불어 깨칠 수 있는
도반을 만들어 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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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