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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극한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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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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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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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 9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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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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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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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한 도는 깊고 넓어서 말로써 설명할 수가 없다
말로써 설명하는 것은 제대로 된 뜻이 아니니
누가 있다고 말하겠는가
닿는 곳은 모두가 그것인데 어찌 궁극적인 것에 비유하겠는가
설사 궁극적인 것이라고 판단하더라도거울속에나타난 그림자 같으니라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명백하지만 있는 곳은 손상하는 일이 없다
손상하는 일 없고 있는 곳 없으면 무엇이구애되고무엇이 방해하겠는가
공력을 빌려서도 만들어지지 않는데 무엇으로 여법하다고 할 것 인가
여법하거나 여법하지 못하거나 간에 모두 입술과 이빨의움직임일뿐이니
만약에 이것으로써 말하려고 한다면 종지가 묻힐 뿐이다
종지는 뜻으로 표현될 수 있는 것이 아니며 보고 들을 수도 없다
보고 듣는 것으로써 벗어날수 없는 것은 물 가운데 달과 같으니
여기에서 밝히지 못한다면 도리어 쓸데없는 법을 이루게 된다
한 법이라도 형체가 있다면 그대의 눈동자를 가리게 될 것이다
눈동자가 밝지 못하면 세계가 아득해진다
모름지기 빨리 알아차려서 육근의 경계를 벗어날지어다
이와같이 밝히지 못한다면 지금 헛소리를 하고 있을 뿐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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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03-01-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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