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 량 사 ▒▒

시가있는 밤에

이 름	: 청량사	조회수	: 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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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없음

에구^^ 새 가족 다현님인줄 알았습니다.
쑥스러우시긴요,, 여오숙님도 우리 청량사에겐
더 없이 반가운 분이시구요,,
예쁜 이름의 다현님도 그렇구요..
어쨌든 다현님!
바쁘신데도 이렇게 예쁜 글과 예쁜 그림을 우리 홈피가족들과
함께 해주시니 우리들 마음이나 혹은 얼굴모습 조차
조금의 티를 가질 틈이 없네요~!
늘~ 건강을 선사하시는 아름다운 간호사님답습니다^^
감사해요~♡

: ==================== 2003-01-26 23:50:36에 다현님이 작성한 게시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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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시가있는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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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 람 이  좋 은  저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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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곽재구

: 

: 내가 책을 읽는 동안

: 

: 새들은 하늘을 날아다니고

: 

: 바람은 내 어깨 위에

: 

: 자그만 그물침대 하나를 매답니다

: 

: 

: 마침

: 

: 내 곁을 지나가는 시간들이라면

: 

: 누구든지 그 침대에서

: 

: 푹 쉬어갈 수 있지요

: 

: 

: 그 중에 어린 시간 하나는

: 

: 나와 함께 책을 읽다가

: 

: 성급한 마음에 나보다도 먼저

: 

: 책장을 넘기기도 하지요

: 

: 

: 그럴 때 나는

: 

: 잠시 허공을 바라보다

: 

: 바람이 좋은 저녁이군 라고 말합니다

: 

: 어떤 어린 시간 하나가

: 

: 내 어깨 위에서

: 

: 깔깔대고 웃다가 눈물 한 방울

: 

: 툭 떨구는 줄도 모르고.

:

| 글쓴 날짜 | 2003-01-27 |

시가있는 밤에

스님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