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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밤은 눈속의 청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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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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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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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 9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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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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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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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얗고 고요한 이 밤, 소리 없이 쌓이는 눈이
웅장하기만 한 이 밤의 청량사에서 일어나고 있는
한 거대한 축제를 우리 홈피 가족들과 함께 나누어 보려구요..
한밤중 이 곳 산중의 절 청량사는 어느 때보다도 말이 없고 고요합니다.
앞이 보이지 않도록 펑펑 쏟아지는 하얀 함박눈과
그래서 더욱 선명하고 아름다운 이 밤의 풍경을 누군가 외등아래 앉아
감상이라도 하고 있는 건지 그저 소리 없는 감탄만 하고싶을 뿐인가 봅니다.
지금 청량사에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주먹만한 아니 그 보다 더더더 큰
눈이 펑펑펑펑 오고 있답니다,,
탑과 유리보전, 그리고 '바람이 소리를 만나면'을 내 비추는 노란 조명 불빛이
쌓이고 쌓이는~ 그래서 더욱 아름다운 이 밤의 풍경을 꿈속의 동화나라처럼
만들어 가고 있어요.
부처님 오신날 연등을 만들기 위해 오늘 청량사에 오신 보살님들은
눈 덕분에(?) 산을 내려가지도 못하시고,,
동화 속 주인공이 돼 버렸습니다.
그래서 연등은 밤새 피어나고 있구요.
오랜만의 담소와 부처님 전에 빛을 낼 아름다운 연등이 더욱 고운 마음을 담아
한 송이, 두 송이.... 피어나고..
그 한 송이 들어다가 오늘 밤 도량 한 가운데 점등한데도 꺼지지 않고
밤새 눈과 함께 청량사를 빛낼 것 만 같습니다.
출타하신 스님께서도 오늘 밤은 하얀 눈을 등불 삼고 친구 삼아 이 깊은 산길
오르고 계실 거예요.. 아마도 ^^
아름다운 청량사에서 사랑하는 홈피가족들을 생각하며....
청량사가 반갑고 예쁜 소식 함께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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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03-0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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