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눈.비.바람. 그리고 꽃 한송이...
|
|
|
 이 름 |
:
청량사
|
조회수 |
: 887 |
|
|
|
|
|
홈페이지 |
:
|
|
|
|
|
|
첨부파일 |
:
없음
| |
|
|
|
|
꽃이 피고, 다시 비가 내리고,,
또 다시 눈이 내리고.. 그리고 바람.
아이들의 장난스런 모습처럼,
요즘 우리 곁에 있는 봄들입니다.
동짓날.. 조금 지난 그 날을 오늘 님의 정성스런
배려로 다시 회상해보게 되네요..
겨울들판도 정겹고, 보살님들의 팥죽쑤는 모습은
정겹다못해 빨려 들어가고 싶은 마음입니다.
달콤한 팥죽도 맛보고~~♬
민들레님..
오늘 하루도 예쁜 것 많이 담으시고
또 행복하세요..
: ==================== 2003-03-02 23:54:25에 민들레님이 작성한 게시물 ====================
:
: 제목: 밤의 길이가 가장 긴날이였다.
:
:
[동지날]
:
: 
: 이른 아침의 공기는 시원함보다는 차가움이 느껴진다.
:
: 공기의 차가움을 뒤로 한 채
:
: 바삐 움직이는 차창밖으로 보여지는 세상의 풍경은
:
: 때로는 먼 거리에 시선이 머물고
:
: 어딘엔가 있을 그곳으로 자꾸만 앞서간다.
:
:
:
: 
:
축서사의 안개와 지는해의 풍광이 좋아 카메라를 들게 되었다.
:
: 아직은 많이 부족하고 서툴지만
:
: 축서사의 우리 노보살님들
:
: 모두가 협조적이다.
: 
: 팥죽에 넣을 새알 만들기에 손놀림이 바쁘시지만
:
: 포즈를 취해주신다.
:
: 한수 더 흥을 돋우시기를.
:
: TV프로그램 " 6시 내고향"에 나오는 거라며
:
: 격려 해 주신다.
: 
:
: 
: 검은 막을 치며 새알 뜨는 장면을 찍으려고 하는데
:
: 아이고..! 팔이야.
:
: 아직 멀었나.?
:
: 젊은 보살.!.
:
:
: 죄송 합니다.
:
: 조금만있으면 됩니다.
:
: 제가 이것 끝나면 뽀뽀 열번 해드리죠.하하하
:
: 순식간에 웃음바다가 되어버린다 .
:
: 불자가 아니였다면 모든 신도분들 이렇게 딸처럼 아님 며느리처럼....
:
: 대해 주시는분들을 만날수가 있을까..?
:
:
: 
:
: 이른 아침
:
: 도착한 시간은 아홉시를 조금 넘고
:
: 신도분들은 동지 팥죽 끊이기에 여념이 없으시다.
:
:
: 축서사의 모습은 항상 정갈하다..
:
: 목탁소리는 내 정신을 깨우기 정신없고.
:
:
: 아~ 이 맑음의 소리가 가슴에 스며든다..
:
: 마음자리 어지러울때 마다 이곳을 찾았는데...
:
: 이번엔 오랜 시간 집을 비운사람 처럼 내 설곳을 찾기가 어려웠다.
:
: 
:
: 한참을 합장하며 절을 했다...
:
: 내 탁한 마음을 비우기 위해서...
:
: 흐트러진 마음을 바로 잡기 위해서...
:
:
: 이모든것이 작은 여유로움이거늘
:
: 가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
: 왜자주 찾지못하고 게으름을 피웠는지...
:
: 
:
:
: |
:
:
:
:
:
: |
|
|
| | 글쓴 날짜 | 2003-03-04 | |
|
|
|
|
|
|
|
|
|
|
|
|
|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