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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쉬움이 남긴 자리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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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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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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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 6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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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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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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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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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끝이 지루하다가도 가는 겨울이 아쉬운가 봅니다.
여기는 오전내내 비가 오락가락 했는데
눈을 쓸고 계시는 모습이 벌써 낮서니
사람 마음이 이리도 간사 한것을요
청량사는 정말 좋은 곳입니다.
눈이 오면 오는대로.
또 봄이면 얼마나 고울까요?
연초록의 물결이 온 산을 덮으면 빛과 초록의 고운 태를 꼭 보러가고 싶습니다.
모든 청량사 식구들 잘들 계시죠?
스님께서도 피곤이 조금 가셨는지요 .
많은 사람들이 스님의 건강을 걱정하곤합니다.
늘 온유한 웃음과 남 걱정하시는 마음만 앞세우신다구요.
스님은 많은 사람들의 정신세계를 지탱하시는 분입니다.
늘 건강 조심하여 주십시요.
참 저는 잘 모르지만 이번에 선출되신 법장스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그냥 느끼기에는 우리 스님과는 여러모로 생각이 같으신 듯하던데요
우리가 못 느끼는 사이 우리곁에 오고있는 봄 처럼 행복도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 아픈 가슴 덮어가며 우리곁으로 왔으면 합니다.
홈피 가족여러분. 장복의 친구들 모두 남의 불행 잊지는 마시고 함께 생각해주시고 앞으로는 우리 사는 세상에 이런 아픔 없도록 감시 잘하면서
열심히 지내도록 하십시다. 모두 좋은 주말 되시기를 바랍니다.
: ==================== 2003-03-01 16:39:22에 청량사님이 작성한 게시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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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아쉬움이 남긴 자리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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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 싹들은 어제보다 조금 더 올라왔을까...'
: 오늘 아침 일어나 문을 활짝 열었습니다.
: 아이쿠~
: 이게 웬일인가요?
: 하얀 눈이 온산에 덮혀있지 않겠어요..
: 다시 눈을 비비고 크게 떴습니다.
: 푸른색이 흰색으로 잘못 보이는 것은 아닐까하고요~^^
: 그래도 여전히 아주 선명하게 흰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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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린 싹들이 밤새 잘 자라고 고이 이불이라도
: 덮어주러 온 것인지..
: 이렇게 흰겨울과 푸른봄이 서로를 교감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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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님들은 아침공양 하신 후,
: 저 아래까지 눈길을 쓸러 내려가셨습니다.
: 그래야 우리 홈피가족들이 여기까지 올라오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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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들..
: 스님께서 담으신 오늘 청량사의 모습,
: 예쁘게 감상하시구요,
: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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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너무나 아쉬워 차마 돌아서지 못하는 겨울들.
: 푸른 봄위에 앉아서라도 이대로 이대로
: 깊은 산사에 오랫동안 머물고 싶은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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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도 눈을 쓰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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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님도 열심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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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아~겨울아~
: 우리 또 곧 만날텐데,
: 쪼금만 기다려~!
: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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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03-03-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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