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 량 사 ▒▒

빗나간 예감

이 름	: 청량사	조회수	: 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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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엔 비가올 듯 촉촉한 기운이
방안까지 스며들어 왔습니다.
준비한 우산을 가방 속에 넣어두고..
하루 종일 펴지못한 채
다시 그대로 돌아왔습니다.
오늘도 여전히 머피의 법칙대로..

촉촉하고 다정한 빗님이
사랑스런 풀잎들의 목을 적셔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녀석들~ 겨울내내 메마랐던 흙을 비집느라
여간 힘이 든게 아닐텐데...

다현님!
반가운 봄비소식처럼 즐거운..
그런 시도 있을까요..?
들려주세요~히히♡

: ==================== 2003-02-18 22:36:51에 다현님이 작성한 게시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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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정호승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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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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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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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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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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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 잠들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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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이 착하다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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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것을 지닌 것보다 행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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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행복은 언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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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곳에 있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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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마 이 빈 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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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운 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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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풀의 꽃으로 태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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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의 꽃잎으로 잠드는 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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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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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대 잠들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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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슬프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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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 날짜 | 2003-02-19 |

정호승의 시

청량사의 달....지현스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