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법일님!
이름도 예쁜 송나, 윤아와의 동행이
즐거우셨다니 청량사도 무척 기쁩니다.
겨울산사의 칼바람에 우리 송나, 윤아가
감기에나 들지 않았는지 걱정입니다.
언제고 오셔서
몸과 마음을 편히 쉬어 가시길 바랍니다.
: ==================== 2003-12-26 20:17:09에 법일님이 작성한 게시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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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청량사의 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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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섯살 송나, 아홉살 윤나, 그리고 우리는 겨울 청량산을 찾았다
: 산허리를 돌때 귀살을 때리는 칼바람, 줄줄 콧물흘리는 아이들,
: 무심결에 고개들어 보니 연화봉이 반가이 맞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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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청량산은 너무나 마음을 사로잡아, 놓아 두고 올까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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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어나 이런 물맛은 처음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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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인이 누구냐,오는 사람이 주인이다'는 곳에서 차 한잔하며 몸과 마음을 녹이고 우리는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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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에 반드시 다시 찾아 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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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량사에 도착하는 것만으로도 모든 세속의 스트레스는 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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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그리운 청량사, 그리운 청량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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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고 시간만 나면 계속 가고싶고 머물고 싶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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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