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곳 청량사는
무척이나 쌀쌀한 날씨입니다.
저녁이라 더욱 그런데요...
저녁예불을 마치고, 시린 손을 부비며
법당을 나서는 것도 뿌듯한(?) 경험 같은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스님들께서 쓸어놓으신 길을 보면
청량사는 언제 눈이 왔냐는듯,
하지만, 법당앞에서 먼 봉우리를 바라보면,
하얗게 쌓인 눈 사이로 고개를 내민
나뭇가지들이, 어제의 눈덮힌 산사를
상상하게끔 합니다..^^
그리고 은이와 청이는 운월스님의 뒤를
졸졸 쫒아 다니느라 추위를 모르는 듯합니다.
아마 방울이 처럼 감자와 고구마를 그리워 하겠죠...?
모레있을 철야법회에 청량식구들 모이시면,
이 모습들을 함께 눈에 담아 가도록 해요!!
감기 조심하시고,
늘 좋은날 되세요.....
민영 두손모아..............
: ==================== 2003-12-18 14:33:04에 미소보살님이 작성한 게시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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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잠자리에 들기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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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사의 계시는 스님 안녕하신지요
: 언제나 세심한 마음 씀씀이 감사합니다.
: 날이 추우면 추운데로 더우면 더운데로
: 신경쓰시는 모습 무엇에 비할까요
: 산사도 많이 추워졌지요
: 흰눈도 소복소복 쌓이고 아마도 누구의 발자국이 먼저 일까요
: 오늘도 오르는 신도님을 위해 눈을 말끔하게 치워 놓으셨지요
: 안심당의 연기도 오늘은 더욱 이뻐만 보일것 같습니다
: 따사로움을 전하기 위하여 하늘로 하늘로 오르고 있을 겁니다.
: 오늘은 더욱 추워진다고 하니 단도리 잘 하세요
: 은이와 청이는 감자 와 고구마를 그리워할까? 방울이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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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처님의 가피가 충만한 하루가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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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