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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黑과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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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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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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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 7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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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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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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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가 저물어가는아쉬움을 뒤로한채
아무렇게나 쳐박아두었든 사진들을 하나둘 꺼내
사진첩에 정리하며 새삼 향수에 젖어본다
지난날 빛바랜 黑과白의 무고한시절에 증표
//黑白寫眞 //
간결하면서도 깊고 충만한 미지에 세계가 추구될것만같은
흑과 백에 다중적 이미지
단조로우면서도 절제와 여백에 여유
수많은 생각과
쓸데없는공간을 압축시킨듯한
여유와 자유로움이 엿보여 정겹다
화려한 컬러로 이해할수 없는 중후한 멋도 있다
많은 말을품고있으면서도 가벼이 입을 열지않는
산골암자스님의 비밀이라도 알아낸듯
그깊이 묻어두었든말을 풀어낸
산속암자스님 모습을한 黑과白
단순하면서도 충만한 흑과백
예술적으로 조화된 작품들
사진속에 그때 그얼굴들
주마등처럼 스쳐지나 간다
가장가까이에서 가장깊이 알듯한 그얼굴들
사진속에 그들은 어디서 무얼하며 살아갈까
깊어가는 겨울밤 따뜻한 작설차한잔 우려놓고
찾찬에 미소띤 얼굴을 비춰보며
추억으로 긴여정에 젖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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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03-12-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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