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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움에 배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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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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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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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 9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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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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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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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없는 일상 속에서도
한가지 또렷한 것은
그 곳에 대한 그리움이다.
그리움...
아침잠이 많아
시간에 허둥대고
이 일 저 일, 쌓임 속에 허덕이지만,
그래도 더욱 또렷해 지는 것은
그 곳에 대한 그리움이다.
우리 절.
청량사.
오늘 역시도 그런 일상을 보내다,
문득 내 옆 사람에게
우리 절 사진을 보여주며
한참을 자랑했다.
투둑~~~
아~~~~ 그제서야 좀 배가 부른 느낌이다.
그간 그리움에 많이 굶주렸던 모양이다.
랄라~
다시 기분이 상쾌해졌다.
그리움은 정리되어 차곡차곡 쌓이고
부풀어오는 설레임으로 바뀌었다.
한 밤, 두 밤...
사뿐히 산사의 흙을 밟을 날을
다시 손꼽는다.
어릴 적, 어린이 법회 가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듯.
세월은 흘렀고,
그래서 내 일상도 변했지만
변하지 않는 산과 절이 있어 행복하다.
그리고....
산처럼, 변함없는 스님이 있어 가장 좋다.
어!
또 하루가 지났네.
우리 절이 보인다~
크득크득...
- by Eunh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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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03-12-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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