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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춘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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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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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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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 7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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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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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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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아서 겁이나네요
새해가 되었다고 인사한 것이 어제인듯한데.....벌써 입춘이라니
청량사 모든 가족들 그리고 홈피가족들, 장복의 친구들, 그리고 스님
설은 잘 보내셨어요?
저는 개인적인 슬픈일이 있어서 너무 힘들었어요.
오랜세월 함께 지낸 가족중에 한분이 무에 그리 바쁘신지 설을 며칠 앞두고 영영 다시 못올길을 가셨거든요. 설날이 그 분 삼우제였거든요.
아련한 슬픔이 또한 준비를 못한 이별이 ,추운 날씨가 너무 힘들게 했습니다. 모인것은 흩어지게 마련이고 만남은 이별을 이끌고 온다지만 그래도 준비 못하는 것은 인간사의 이별인 듯합니다.
스님에게 새해인사 드리러 가야했는데 죄송해요.
들리는 말에 의하면 청량사 길이 엄청 미끄럽다고 하는데 모두 조심하시고요. 하지만 얼어있는 땅 속으로 봄이 오고 있는 소리 들리시죠?
머잖아 봄은 올테고 조그만 들꽃들도 땅 속에서 기지개키면서 봄을 기다리고 있을거예요.
몇년전 남해로 나선 여행길에서 매화나무 고목숲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그 향이 얼마나 좋던지 난향과 더불어 마음까지 맑게 해주는 향내였던 것 같았어요.
저도 늘 향내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맑은 마음으로 ... 감사할 줄아는 마음으로
저는 요즘에 아는 사람들에게 청량사 홈페이지 자랑하는 재미가 있답니다.
우리 홈피 가족들의 사랑과 함께요.
스님 저는 오늘 부터 어쩌면 이호연님의 단가 한자락을 들으며 현실과
허상을 생각 해보는 재미도 새로 생길 까봐요.
제가 존경하는 어떤 분이 종교를 어머니와 같다고 하셨어요
종교인이란 그자리에 있으면서 늘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마음을 안식하게 할 수 있는 사명을 타고 나셨을거라 믿습니다. 또한 예술인은 자기가 가진 예능을 통하여 다른이들로 하여금 위로를 받게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본인 스스로 위안을 받는 다는 거지요.
오랫만에 홈피에 오니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아지네요.
하지만 이롷게 홈피에 와서 이야기를 할 수 있고 둘러 볼 수 있는 이곳
청량사 홈피를 정말 사랑합니다.
모두 모두 좋은 날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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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03-02-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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