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가 우중충... 눈이 올려나?
아직 첫눈다운 눈이 내리는걸 보지 못한탓에
아쉬운 기다림에 흐린날만 보면 자꾸 하늘을 쳐다 봐 진다
가을 가뭄에 과실은 당도가 높아지고
곡식은 풍년을 이루었지만
마음의 양식에는 가뭄이 들었나부다
12월의 첫날을 맞으며
내마음 한구석엔
청량사 한구석에서 조용히 기도 드리고 싶다.
세월은 붙잡아도 잡히지 않고
나이는 고무줄 늘어나듯 늘어만 가고
주름살은 다림질이라도 해서 없애고 싶건만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세월 흘러 가는줄 모르고
즐거워만 하다가
아차!
이제는 돌이킬수 없는 나이...
풍선을 달고 한 10년쯤 뒤돌아 갈까?
오늘 아파트 어머님들 모임이 있었는데
연세 꽤나 드신분이 나인댄스인가...를 배우셔서
점심먹고 노래방에서 노래하는 가수앞에서
샤방샤방...사뿐 사뿐...
어찌나 구엽게 춤을 추시는지...
노래때문에 박수를 치는지 춤때문에 박수를 치는지..
암튼지 백댄서로서 한몫 제대로 돋보이는 분위기 였다
즐겁게 사시는 모습이 너무나 좋아 보였다
여유가 묻어 나지만 그래도 한나이라도 젊은 우리들과 어울리고 싶어하는 모습이
아! 역시
가는시간 아쉬운 세월에 붙잡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구나...
느껴지는 하루 였었다,
하루쯤 함께 해주는 젊음!!
이것도 봉사가 아닐까...
언젠가 나에게도 젊은 사람이 필요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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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