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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 경전에 의하면 보살은 상취정계(三聚淨戒, 세 가지 청정한 계율의 모음)을 바탕으로
육바라밀 수행을 통해 불도를 이룰 수 있다고 했습니다.
답 : 삼취정계는 삼독을 제거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삼독 가운데 일독만 제거해도 거기에는 무한한 선이 있게 됩니다.
취는 모은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삼취정계라고 합니다.
육바라밀은 다섯 가지 감각기관과 의식을 깨끗하게 정화한다는 의미입니다.
만일 다섯 가지 감각기관과 의식을 정화함으로써 세속의 오염을 방지한다면
온갖 번뇌로부터 자유롭게 되어 피안에 이를 수 있습니다.
문 : 저는 경에서 삼취정계란 악을 바지하고 선을 훈련하여
일체중생을 구제하는 것이라고 배웠습니다.
그런데 어째서 삼취정계가 삼독을 제거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는지요?
답 : 보살마하살이 성불하기 위해서 보살행을 수행했을 때 삼독을 뿌리뽑기 위해서
삼취정계와 같은 세 가지 서원을 세웠던 것입니다.
문 : 그러면 계.정.혜 삼학은 왜 수행하는 것인가요?
답 : 계행을 닦는 것은 탐욕의 독을 뿌리뽑아서 일체 악을 끊기 위한 것입니다.
선정을 닦는 것은 분노의 독을 뿌리뽑아서 모든 악을 끊기 위한 것입니다.
지혜를 닦는 이유는 무지의 독을 뿌리뽑아서 일체 중생을 구제하기 위한 것입니다.
문 : 육바라밀은 보시.지계.인욕.정진.선정.지혜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육바라밀이 육근을 꺠끗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는지요?
답 : 육바라밀을 닦기 위해서는 육근은 깨끗하게 해야 합니다.
또한 육근을 깨끗하게 하기 위해서는 육식을 항복받아야 합니다.
만일 안식을 버린다면 물질에 대한 집찯으로부터 자유롭게 되어 인색함이 사라집니다.
그것을 보시라고 부릅니다. 지계는 이식을 통제하여
그릇된 소리의 유혹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인욕은 비식을 통제하여 냄새ㅔ 대한 차별심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입니다.
정진은 설식을 통제하여 그릇된 맛을 탐하지 않고
염불하고 부처님의 법을 설하는 일에 지치거나 싫증을 내지 않는 것입니다.
선정은 신식을 항복받아서 욕망으로부터 흔들림이 없이 마음이 고요해지는 것입니다.
지혜는 심식을 통제하여 무지를 따르지 않고 깨달음의 지혜를 닦고 일체 중생을 기쁘게 하는 것입니다.
문 : 바라밀이 무슨 뜻입니까?
답 : 바라밀은 건너게 해준다는 의미입니다.
육바라밀은 일체 중생을 피안으로 건네준다는 의미에서 배와 같은 것입니다.
문 : 경전에 의하면 석가여래께서 보살로 계실 적에
서 말 여섯 되의 우유를 드시고 성불하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우리는 마음만을 관하는 것으로 열반에 이를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지요?
답 : 부처님이 드신 우유는 세속의 우유가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진여의 청정법유였습니다.
서 말은 삼취정계를 상징하고 여섯 되는 육바라밀을 뜻하는 것입니다.
경전에서 말씀하셨듯이 청정법유를 만든 소는 언덕이나 습지에 살지도 않고
곡류나 짚을 먹지도 않으며 다른 잡소들과 어울리지고 않는다고 했습니다.
또한 경에서 말씀하시기를 그 소의 몸은 마니금색이라고 했습니다.
진실호 그 소는 비로자나 부처님이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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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 날짜 | 2005-08-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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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