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 멸성제란 것은 무엇입니까?
답 : 열반이라는 인도말을 번역하여 멸이라고 하는
것이니 이것은 즉 무루지(無漏智)를 얻은 경계라고
해서 소증경(所證境)이라 합니다.
문 : 도성제란 무엇입니까?
답 : 도란 것은 무루지혜와 관행(觀行)지혜가 있으니
이 도성제 중 관행지를 능관이라 하면 고집성제를
소관이라 하고 도성제중 무루지를 능증지라 하면
멸성제를 소증경(所證境) 이라 할 것입니다.
문 : 이 사성제에 관계되는 순로(順路)를 다시 한번
설명하기 바랍니다.
답 : 처음 도성제 중 관행지를 가지고 내 몸과 모든 법은
도공, 무상, 무아라면 무, 명, 행등 인연으로 모여진
무상, 무아체다. 하고 반복하며 관을 닦으면 필경
정정(正定)에 들게 되고 그 바른 정 가운데서
무루지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무루지를 얻으면 열반인
멸성제를 증하여 들게 되는 것입니다.
문 : 십이 인연이란 것은 무엇인가?
답 : 무명, 행, 식, 명색, 육처, 촉, 수, 애, 취, 유, 생,
노사 이것이 십이 인연이란 것입니다.
문 : 십이인연의 이름을 간단하게 설명하여 주십시오.
답 : 무명 탐진치 가운데에 치심 즉 어리석은 마음
아무것도 모르는 마음을 무명이라 한다.
실상은 탐진치 등 모든 번뇌의 근본이 치심 무명이라 하여
무명을 측별히 둔 것입니다.
행은 행동, 행업, 행위라는 뜻으로 선악죄업을 행이라 합니다.
식은 전생업에 의지하여 금생에 보를 받을 때에 처음
탁태 할 적의 혼령을 식이라고 하고
명색은 혼령과 아버지의 정기와 어머니의 정기 이 세 가지가
한데 뭉치어 탁태가 완성된 것을 명색이라 하고
육입은 앞의 명색의 태가 자라 손발과 눈, 귀, 코 등
여러 가지 기관이 생긴 것을 육입이라 하고
촉은 육입이 생겨난 태아가 열 달을 어머니의 뱃속에서
자라 출생한 뒤에 외경계(外境界)와 접촉할 때에 좋고
나쁜 것을 감각하게 되는 것을 수라하고
애는 탐애심이니 탐진치 등 모든 번뇌를 대표적으로
탐애심 하나를 들어 애 라하고
취는 집착한다는 뜻이니 탐애심이 한층
더 심각 한 것을 취라고 하며
유는 유위조작(有爲造作)이라는 뜻이니
즉 선악 업행에 의해 얻어지는 것을 유라 하며
생은 출생이니 현재 몸을 받아 나는 것을 생이라 합니다.
노사는 인생이 태어나서 늙고 병들어 죽는 것입니다 | 
이 름
